사람 집에 사람이 온다는 것은... 우리집엔 늘 사람들이 온다. 주말에는 대체로 손님 한둘쯤은 있다... 지난 주말에는 두 팀이 일정이 겹쳐 열댓명이 바글바글~ 난리도 아주 그런 난리도 없었더랬다. 이유는 지지난주에 오기로 한 팀이 비가 많이 온다는 이유로 지난주로 연기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지난주말에도 .. 산골통신 2019.07.08
차려준 밥상... 자고로 차려준 밥상이 제일 맛있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다... 울집에 오시는 손님들도 이구동성 맛나다고 잘 드시고 가시는 이유 중 하나는 차려준 밥상이기 때문일거여... 큰놈이 예비군 훈련차 다니러 왔다. 요새는 원하는 지역에서 훈련이나 교육을 받아도 된다더라... 모처럼 .. 산골통신 2019.07.04
고구마꽃... 그리고 어제 잠을 좀 설쳤다... 몸이 부대껴서 엎치락 뒤치락... 이유는 모른채 그냥 잠자리가 불편했다... 시무룩 까무룩... 일어나... 닭집 문 열어주고 모이 주고 맛없는 이 캔 말고 맛난 저 캔 달라는 똘망이랑 실갱이 좀 하고 오늘 일하기로 생각해둔 감자골과 고구마골로 터덜터덜 내려.. 산골통신 2019.07.03
무난한 나날이었으면... 고추밭에 물 흠뻑 주고 풀도 뽑아주고... 들깨모종 좀 하고... 좀 빡빡하게 심은듯한데... 조정을 해주면 되겠지. 모종을 더 해야 하는데 밭 장만을 아직 못했다. 의욕도 없고 일손도 없고 기운도 없어서 그냥 냅두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손님들 대거 다녀간 다음에 비소식이 있다하.. 산골통신 2019.07.02
한잔 거하게~ 점심에 날궂이 적이라도 꿔서 먹을까 하고 텃밭에 가서 깻잎이랑 호박이랑 정구지 차이브 풋고추 조금씩 따서 담아오고 양파랑 감자 채썰어 부치개를 꾸었다... 막걸리가 있나 찾아보니 없네... 맥주 하나 있어서 그놈이라도... 오늘 손님이 대거 오시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다음주.. 산골통신 2019.06.29
부자됐다~ 그간 산밭 연못가에 뭘 심을까 궁리만 억수로 하다가 노랑 꽃창포랑 무늬석창포를 심어두고 타래붓꽃도 좀 옮겨놓고 했지만 그래도 빈 자리가 듬성듬성... 멀리서 보내온 아이리스 다섯 무더기... 감사히 받아 일단 화분에 심어두었다. 부자가 된 기분!!! 요즘 가뭄이라 연못 물가.. 산골통신 2019.06.21
이상한 달구시키들~ 알 품고 싶어 안달을 하던 암탉 한 마리 결국 소원성취 알 열두 개를 품게 되다... 헌데 일주일 후 그 둥지에 암탉 세 마리가 쳐들어와 같이 품겠다고 난리 난리 개난리... 졸지에 그 옆 둥지로 쫓겨나... 교통정리를 한답시고 알 둥지를 여러 개 만들어뒀더니 마침 그 둥지 중 하나를.. 산골통신 2019.06.19
삥아리가 바글바글... 졸지에 분양예정 옆옆집 아지매네 병아리 3 저아래 아지매네 병아리 5 수정 아지매네 병아리 10 수정언니네 병아리 10 현재 5월 16일 부화병아리 12마리 잘 자라고 있음! 6월 7일 부화 3마리를 엄마닭 두마리가 몰고 댕김~ 그 꼬락서니가 기맥힘~ 병아리육아실 밖 닭 잠자는 홰 밑 구석.. 산골통신 2019.06.19
텃밭은 지금 포화상태... 그야말로 비집고 돌아댕겨야 한다. 거기에 방티연못까지 열개나 갖다놓았으니 말 다했다. 오늘에사 텃밭을 한바퀴 돌면서 풀들을 어지간히 손봐줬다. 그것도 험한 곳만 대충 뽑은거지 구석구석 숨은 풀들은 내빌라뒀다. 이제 들깨모종만 하면 심을 것들은 더는 없다. 콩은 안 하.. 산골통신 2019.06.14
도룡뇽이... 식전일 하다가 마당에서 발견... 가만히 앞발 모으고 있었다... 안 움직이길래 가만 들어보니 뭔가 상태가 안 좋은듯... 마당 방티연못 수련 잎 위에 올려주니 조금 꼼지락... 일하다가 궁금해 다시 와보니 없어... 살펴보니 물 속에 있네... 다행이다 싶어 다시 일하러 갔지... 한참 일.. 산골통신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