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풀 풀이라네... 모든 작물 씨앗들이 땅에 들어가면 그 다음엔 풀하고 쌈박질이 시작된다. 어쩌면 그리 알뜰하게 나는지... 감탄 또 감탄이라... 이번에 새로 장만한 제초낫호미를 들고 이 밭 저 밭 돌아댕기며 풀을 뽑아낸다. 감자골엔 다 했고 강낭콩이랑 완두콩골만 남았다. 작업의자를 타고앉아.. 산골통신 2019.05.07
참 이쁜 꽃들... 샤스타데이지가 드뎌 피기 시작했다. 오며가며 보려고 여기저기 구석구석마다 심어서 가는 길마다 눈에 띈다. 어차피 잡초만 자라는 곳인데 기왕이면 꽃이 자라면 훨 좋지 않냐구!!! 이웃 하나가 우리 밭둑쪽으로 허구헌날 제초제를 쳐대는 곳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다가 줄줄이 .. 산골통신 2019.05.06
텃밭에서 하루를 마치다... 쩌아래 감자밭골에 가서 감자싹 안 난곳마다 옥수수알 세개씩 넣어주고 강낭콩 완두콩 싹 나는거 지지부진... 며칠 더 기다려보고 정 안 나면 거기에도 옥수수알 넣기로~ 천마는 이제사 뭐가 싹이 길게 올라오는듯... 고구마골에는 어느놈이 싹을 끄집어내놨는지 몇 포기가 나와 .. 산골통신 2019.05.05
아침햇살 좋네... 이슬 아직 마르지 않은 그대로... 어제 다 못한 언덕밭 풀메기 조금 더하고 오려고 나섰다. 어차피 다하지 못하는거 슬금슬금 하는거지 뭐... 풀잎 이슬에 다 젖은 장갑 마르라 벗어놓고 작은 바구니 하나 들고가서 오늘 아침 해먹을 국거리 반찬거리 나물 뜯어온다. 쑥 한 줌 곰취 .. 산골통신 2019.05.02
꽃 씨앗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하나하나 집어 모종판에 집어넣다가 나중에는 마구마구 집어넣었당!!! 아침부터 지금까지 모종판 작업하고 감자밭 고구마밭 옥수수밭 등등 돌아보고 이런저런 대책 강구하고~ 지금은 낫들고 풀하고 한판 뜨러 간다!!! 점심 단디 챙겨묵고 낫호미랑 새로 산 낫 들고 언덕밭.. 산골통신 2019.05.01
고추 사먹지 왜?! 며칠에 걸쳐 고추밭 장만하고 600포기 고추 모종하고 말목 박고 줄 매고 물 주고 등등등... 오늘에서야 얼추 일이 끝났다. 일을 하면서 고추 사먹고 말지 왜 이 고생을 자처해서 할까... 말을 하며 웃었다나... 비닐하우스 안에 총 560포기 텃밭에 풋고추용으로 40포기 총 600포기~ 첨에.. 산골통신 2019.04.30
비에 젖은 아기새 이 놈을 어쩌지? 요즘 아기새들의 수난시대다... 둥지에서 떨어졌는지 털도 안 난 새끼들이 여기저기 죽어가고... 들냥이들의 장난감이 되기도 하고 먹이가 되기도 한다. 오늘 아침에도 한 마리 봉당에 있길래 보니 개미들이 새까맣게 파티가 벌어져... 아이구 쯔쯔... 아까 저녁에 .. 산골통신 2019.04.29
사월은 날씨가 참~ 음력으로는 삼월이라 꽃피는 춘삼월을 만끽하게 해준 한달여... 매일매일 땅강아지처럼 땅에 붙어 엎드려 살았다. 씨앗이든 모종이든 여하튼간에 땅에 심어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심을 밭장만하는 일이 제일 큰일이라... 옥수수 씨앗 묻고 씨감자 묻고 고구마순 묻고 각종 나물 씨.. 산골통신 2019.04.28
봄바람 햇살아래... 아침에 맛난 캔하나 얌냠 잡수시고~ 똘망이와 똘망이 여친은 저리 데이트 중~ ㅎㅎ 드뎌 닭집 앞 작은 밭이 밭꼬라지를 갖추어져 씨앗을 뿌릴 수 있게 됐다. 어제그제 다녀가신 도시 처자들이 괭이들고 손수 밭고랑을 만들어주고 갔는데 말로만 갈챠주고 내다보질 않았더니 딴엔 .. 산골통신 2019.04.08
다 잘 지냅니다~ 달구시키들도 삐약이들도 똘랑똘랑거리고 댕기는 우리 들냥이 똘망이도~ 배불뚝이가 되어서 뒤뚱뒤뚱 오리냥이처럼 댕기는 산달이 오늘낼하는 똘망이여친도... 그리고 울 식구들도 다아 잘 지냅니다... 아 물론 어제 쏘댕기다가 뭔가에 쏘여 오른쪽 눈이 탱탱 부어 눈탱이 밤턍이.. 산골통신 201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