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했다. 벌써 땀이 나네~ 털모자 쓰고 겨울옷 껴입고 시작했다가 모자 벗고 겉옷 벗고 급기야 셔츠까지 벗고~ 반팔 차림으로 일해야했다.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니 사철 옷을 구비해놓고 패션쇼를 해야한다.작년 김장배추 중 어린 놈들 몇을 그냥 두었더니 그대로 월동하고 저리 꽃을 피웠다. 이대로 씨앗을 받아보려고. 풀뽑다가 꺾여진 애들은 가져다 겉절이 해먹고~이게 냉이밭이지 뭐겠노? 마치 가꾼듯이 자랐다. 얘들을 뽑아놓으면 미친듯이 씨앗을 맺더라!!! 가히 그 속도가 무시무시하다.배추 몇포기만 냅두고 싹 정리했다. 저 화분들은 일손 생기면 다 밖으로 나갈 애들이다. 모종판만 남기고 싹 치워야지.갈퀴질 몇 번 했다고 좀 봐줄만 하네!그 자리에 모종판들을 줄줄이 놓았다. 조선파 참나리 루피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