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이 바뀐건지 날씨가 그런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다들 덥다고 하는데 내는 춥다!!! 막둥이 잠바를 껴입어도 춥고 잘때는 두꺼운 솜이불 깔고 덮고 자야한다. 보일러도 살짝 틀어야 하고~ 이 뭔일?! 원래 산녀는 이불도 못 덮고 자고 더운건 질색인 사람이었는데 이젠 더위도 뭐 별로 안 타고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서 뭐라도 더 걸쳐야 밖엘 나갈 수 있다. 요상한 일이여... 이건 짐작에 재작년인가~ 코로나 걸린 뒤로 그러하다... 무증상으로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는데 그 후유증인가... 추위를 타게됐다는... 요새 덥다는 날씨에도 더위를 잘 모르는... 그저그런~ 요상한 체질로 변했다. 오늘은 감자밭 고추밭 헛고랑 풀을 긁어줬다. 날이 좁은 긴 괭이로 쓱쓱 긁으면 된다. 퍼질러앉아 팔아프게 호미질 안 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