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2/화/오후 7시 무렵... 다시금 해가 졌다. 밤이 지나가고 해가 다시 뜨면 어제같은 하루가 시작된다. 어제같은 오늘 하루... 고마운 일이다! 올봄 마당 한켠에 옮겨 심은 목단 세 그루~ 그 중 한 그루에서 꽃이 피네. 작년엔 노린 아이가 피었었는데 그 아이는 옮겨심은 과정에서 몸살을 하는지 꽃이 안 왔다. 나머지 한 그루는 무슨 색깔 꽃인지 한번도 안 피어서 모르겠고... 내년엔 다같이 피어나겠지!화중지왕이라는 말이 떠올랐다!제사가 있어 나물을 몇 바구니 뜯어왔다. 곡우무렵에 든 제사에는 늘 나물을 많이 올리게 된다.달걀도 하루에 저만치 낳아주니 쏠쏠하게 쓰고 나누고 할 수 있다. 암탉 두어 마리가 알을 품고 싶어하는데 진득하니 들어앉아있지를 않아서 두고보고 있다.옛우물가 미나리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