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산 하나 돌산 하나 그리고 시맨트 깬 조각들 산이 하나 생겼다! 시멘트가 모자르다 모래가 모자르다 브로크가 모자르다 등등 하지만 결국엔 하나도 모자르지 않았다는 사실... 되려 남았다는... 만약 시키는대로 한차씩 주문했다면 어찌되었으려나... 고스란히 남아 자리차지하고 결국엔 또 지난번 일오재 공사 때처럼 세상 걸리적거리는 천덕꾸러기 신세였다가 산녀가 푸대에 일일이 담아 쳐무져놔야겠지... 시멘트 깬 거 한 무더기 크게 나왔다. 포크레인이 와서 옮겨야 할 그정도 시멘트조각들... 아무도 치우려고 하지 않아서 어찌하면 좋으냐 물으니 트럭에 담아서 폐기물업체에 갖다주란다. 한 차에 얼마 한다고... 나오느니 한숨이요~ 일꾼을 쓰자니 인건비 나가고~ 그래 오늘 나무꾼보고 우리가 걍 합시다! 산녀는 퇴비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