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나 삽질을 하다보면 아직 응달엔 땅이 녹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웃채 남향쪽 베란다를 만들고 보일러 난방수통 보호지붕 공사를 해야해서 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기초를 해야하기때문에 흙을 파서 거기에 브로크를 줄지어 한단 놓고 그 위에 샤시 유리문을 달면 되겠다. 베란다 지붕은 햇살이 잘 들게 캐노피로 하고 보일러난방수통 위엔 일반 지붕자재로 하기로 결정했다. 덤앤더머 공사업자가 이 공사도 자기네가 하겠다고 자꾸 연락이 오는데 아직 응답을 안 하고 있다. 덤앤더머 행태를 더 보고 싶지는 않거든... 해서 고민이다. 기초를 할 자리에 상사화와 꽃무릇이 살고있어서 어제오늘 그놈들을 파다가 옮겨심어줬다. 살짝 응달이라서 흙을 듬뿍 덮어주고 왕겨도 한 푸대 뿌려줬다. 호미로 땅을 파보니 속은 살짝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