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에 산골 농부들 어제오늘 일 엄청 하심! 논 갈고 밭 갈고 하루죙일 경운기 트렉터 소리가 왕왕~ 우리 논도 언제 갈았는지 말끔하게 갈아놨더만. 꽃들도 열일함! 하루이틀 사이에 화르륵~ 피다! 좀 시차를 두고 펴야 할거 아녀?! 이건 뭐 동시다발로 어제 몽우리였던 것이 오늘 활짝 피어나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 서둘러 밭에 거름도 마저 내야했고 가시오가피 다 피어버린 새순도 따야했고 땅두릅 캐고 눈개승마 두번째 따고 아주 바빴다. 가시오가피순이랑 땅두릅이랑 오늘 낳은 달걀 8개 봉다리에 담아 복실이네 갖다줬다. 아까 낮에 돼지고기 한 봉다리 사다주셔서리 그 답례로! 아뉘!!! 어제 분명 오가피순이 벌어질락말락헸단 말야!!! 근데 오늘 가보니 다 벌어져버렸어~ 이러면 맛이 덜한데... 땅두릅도 다음 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