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악~ 모처럼의 참으로 오랜만의 흰구름 두둥실 파란 하늘을 보고 느낀 첫 소감은... 왜??? 그동안 우중충 회색하늘에 너무나 길들여져... 햇살은 뜨겁고 무덥긴 해도 바람이 살랑살랑~ 마치 초가을 날씨같은... 기분이 갑자기 좋아졌다. 울증에서 조증으로 펄쩍! 오늘은 밭일을 좀 할 수 있으려나... 먼길 또 떠나는 나무꾼 짐 챙겨주고~ 대처 아이들 냉장고 채울 것들이 대부분이지마는~ 우리집 엄마표 김장김치를 원하는 분이 계시다하여 한통 그득 싸보냈다. 오랜 외국생활을 하신 분이라 우리나라 묵은지를 드시고 싶으시다고... 그 심정 이해하지 암만~ ㅎㅎㅎ 볼품없지만 그래도 귀하신 몸인 중국배추를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에만 버무린 김치를 한끼에 한대접씩 비운 적이 있었던지라... 그 매일매일 먹어야 했던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