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통신

어제에 이어 한판승~ 일까?!

산골통신 2022. 8. 14. 19:08

드디어 나름 꽃밭이 드러났다...
밑에서부터 맨 위의 범부채까지~
오직 심은 사람만이 그애들이 거기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라...

어제에 이어 윗부분을 낫 하나만 가지고 평정했다.

드러나는 아이들...

맨 밑에는 금낭화~
그 위에는 일년초 꽃양귀비와 채송화길이 있었고...

더 위에는 타래붓꽃이 줄지어 살고 있고
그 옆으로 공조팝 삼색조팝 황금조팝 고광나무 분홍빈도리 찔레꽃 등등이 살고 있지!

이제 큰 풀들은 작살냈고!
자잘한 풀들은 더는 힘을 못 쓰리라...

나머지는 나무꾼이 예초기로 할 예정이고 지금 나무꾼은 저기 더 위 아쉬람터밭둑과 연못 둘레를 치고 있다.

무덥고 습하기 이루 말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아가미 하나 달고 뻐끔거리는 것이 낫다 싶네!!!
옷에서 그냥 물이 줄줄 흐르는 느낌?! 목에 두른 수건으로 땀을 닦아봤자 도로 물이 묻어 흐르는?!

연장이 말을 한다고 낫을 잘 갈아서하니까 쓱쓱 잘 베어지더라...
그동안엔 숫돌에 갈아썼는데 연필만한 낫가는 도구로 쓱쓱 문때니까 훨 수월하다...

또 비가 온다!!!
일 못하기 딱 좋게 온다!!!

나무꾼을 얼른 불러야겠다. 한번 일에 빠지면 끝을 보는 사람이라 옆에서 멈추게 해야한다...

내일은 상당 비닐하우스 고추를 따기로 했다.
오늘 오전엔 참깨를 털었네~ 비록 우리 먹을 것만 나왔어도 좋다~  큰 기대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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