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서늘해진건 좋은데 그리고 습도가 줄어든 것도 좋은데 대낮 열기가 장난 아녀!!! 해거름에 저노무 햇볕 째려보다 더는 기다리다 못해 밭으로 갔다. 아후…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일을 해야 덜 힘들지 싶어 꾸역꾸역 했다. 김장배추랑 무 심을 밭 장만 들어갔다. 하지감자 캐고 난 다음 깔아둔 제초매트 싹 걷어내고 밭 가장자리 풀 좀 쳐내야 관리기가 들어가는데… 제초매트 밭 하나 걷어낸 것 뿐인데 한 서너번은 숨을 몰아쉬며 쉬어야했다. 그러다 막 다리가 후들거려 그냥 쫓겨들어왔다. 도시 친구가 도와주러 온다고 하길래 그냥 다니러 오라했다. 이 염천에 일하다가 쓰러지면 큰일나!!!아침 식전 일 마치고 따온 아침 찬거리~ 뭔 애호박이 이리 울퉁불퉁하냐 그래…웃자라서 드러누운 상추 조금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