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에 잠깐 한바퀴~ 해거름에 후딱 한바퀴~ 그뿐 지속적인 일은 못한다. 나갔다 들어오면 무조건 샤워에 입었던 옷은 세탁기에~ 기냥 땀이 뚝뚝 줄줄... 오늘 한 일이 뭐가 있다고 이러냐... 불암3호 김장용 배추 씨앗이 사흘째 아침에 저리 싹이 텄다. 참 생명은 신기하다. 마당냥이들이 밟고 다닐까봐 빈 포트로 덮어두었는데 이젠 벗겨줘도 되겠다. 뭐가 자라고 있으면 건드리지 않더라고... 한 구멍에 세 알씩 넣기는 좀 많고 해서 두 알씩 넣으려 조심했는데 어쩌다 막 서너알 씩 들어가기도 했더라. 나중에 솎아내어 새싹 샐러드 해묵지 뭐~ 아깝다거나 버릴건 없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흠뻑 주고 있다. 요새같이 뜨거운 날씨에는 금방 흙이 마르더라. 오늘도 이곳 저곳 물 주느라 바빴다. 그래도 다음날이면 물 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