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밭에 가면 연못 한바퀴 돈다. 봉덕이의 놀이터~이자 가장 애정하는 공간... 능소화 세 그루를 나란히 언덕 아래에 심었다. 타고 올라가다 모자르면 저 위에 철봉을 더 박아주기로 했다. 이제사 능소화가 제자리를 잡은듯 하다. 그동안 여기저기 이사다니느라 번거로웠거든... 마땅한 터가 없어서리... 머루 두 그루도 언덕 아래에 심었다. 얘도 타고올라갈 걸 만들어줘야 하는데 재료 구하는대로... 머루가 벌써 달렸더라... 꽃밭이 서서히 채워져간다. 아직 어린 꽃모종을 심어서 존재감은 없는데... 밭일 좀 끝나는대로 하나씩 이사를 시킬 예정이다. 오늘 한 일 좀 적어보자... 식전에 상추씨 두 판 씨뿌리고 오레가노라고 무신 허브랴 하여튼 그거 한 판 뿌리고 꽃씨 다섯판 뿌리고 아침밥 묵고 옥수수모종 한 판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