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1/목 곰솥을 새까맣게 태워먹다. 동갑내기 금동할매 막내아들이 서울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말고 전화를 했다. 이웃이 전화가 와서 탄내가 나는데 금동할매 즉 니네 어머니집이 아니냐고... 걱정된다고... 그 어머니는 전화를 안 받고... 그래서 앞에 사는 산녀에게 전화를... 산녀도 그랴 내 가볼께~ 이러면서 집 주변을 도는데 역시 탄내가 나... 다 돌아보다가 문득 발을 보니 장화를 안 신었길래 다시 집으로 들어서는데 바로 울집 웃채 창문으로 연기가... 순간 퍼뜩 드는 생각이 아차 곰솥!!! 후다다다다 달려들어가 가스렌지를 보니 아이구야... 시커멓네!!! 얼른 불을 끄고 중간밸브도 잠그고.. 환풍기를 틀고 문이란 문은 다 열고... 희한하구나 새까맣게 까묵었어!!! 곰솥을 올려놓은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