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안 오고 낮에 햇살이 조금 비쳤다. 날이 흐리긴 했어도 이정도만 해도 좋은 날씨라 할~ 헐헐헐... 뭐 봐줄 수 있지 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흘러 닦기 바쁘지만 모처럼의 개인 날씨에 반색~ 이런날 일을 좀 해야지~ 일다운 일!!! 마당에 널브러둔 삼동추 무더기를 타작해서 씨앗을 갈무리했다. 엄청나게 늦은 타작이여... ㅎㅎㅎ 그간 안하고 버려두다시피한거라... 얼마 안 있으면 가을 파종 들어가야하는데~ 말이지... 가슴에 손얹고 반성해야혀... 그래도 바짝 말라서 방망이로 탁탁 치니 씨알은 잘 떨어지더라.. 체로 걸러내어 일단 담아놓고~ 한달여 비가 추적거리고 폭우 간간이 쏟아지고 하는 바람에 헛간이 난리가 났다. 예전 소외양간으로 쓰던 곳인데 이젠 소를 안 키우니 헛간으로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