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나물비... 우리 논도랑 미나리꽝이다. 전혀 심지도 가꾸지도 않는데 해마다 논도랑가에 주욱~ 저리 자란다. 이짝 오른편 끄트머리에 물이 콸콸 솟는 곳이 있어 그 물로 자란다. 논으로 못 들어가게 따로 도랑을 파서 빼는데~ 늘 저리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이다. 미꾸리도 많고 거머리도 많고 뭐 그.. 산골통신 2020.05.05
드뎌 고추를 심다. 일요일에 비소식이 있다해서 고추심는 시기를 그 전날로 잡았다. 워낙 가무니 이렇게라도 좀 늦더라도... 지나가는 아지매가 물을 푹 주고 심으라고... 모종에도 물을 푹 주라고... 푹 주라는 말을 대여섯번이나 하고 갔다. 안그래도 그럴 작정이야요!!! 도시장정이 간만에 와서 밭.. 산골통신 2020.05.03
미나리파튀~ 도시장정이 드뎌 고추심겠다고 왔다. 관리기로 로타리 치고 고랑을 따서 만들어놨다. 날이 너무 인간적으로 더워서 비닐씌우기는 못하고 철수~ 먼넘의 날씨가 4월에 31도냐 그래... 사람 꾸여죽일 일 있어?! 낮에 할일은 없고 오다가 논도랑에 미나리를 보고서는 바로 구루마 끌고 .. 산골통신 2020.05.01
가물고 또 가물다... 매일매일 물 주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식전 이장스피커가 왕왕댄다. 물부족으로 물탱크가 바닥이 났으므로 식수 생활용수 외에 밭작물에 물 주지 말라고!!! 올해들어 몇번째 방송인겨~ 다행히 우리는 마당 지하수로 물 주니까 해당사항은 없지마는... 그 지하수도 용량이 예.. 산골통신 2020.04.30
이런저런... 하루일을 마무리하고 해거름에 마당 흔들그네에 앉아있는 이 시간...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편안한... 마당 아이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한동안 쉬다가 들어간다. 식전에 텃밭하우스 모종들에 물주고 닭집 문 열고 모이 물 챙겨주고 밤새 안녕한가 두루두루 살피고 아침 모.. 산골통신 2020.04.29
말라 비틀어지것다... 2020/04/28/화 1. 쌀방아 80키로 찧기~ 택배 부칠것~ ㅡ> 방아찧다가 불남!!! 뭐가 옆에서 퍽! 소리가 났는데 뭔지 몰라 두리번거리는 중 벽쪽 전선에서 퍼벅하면서 불이붙어... 얼른 전기 차단기를 내려버림!!! 세상에 별일을 다 겪으 ㅠㅠ 도시장정에게 전화걸어 쌀은 반가마밖에 못 .. 산골통신 2020.04.28
하여간 뭔가를 심고 또 심다... 마루밑에서 애기냥이 소리가 들린다. 잠시 나와 돌아댕기던 삼숙이 부지런히 뛰간다. 봉덕이 눈이 둥글 쳐다보고 섰다. 노랭이는 여친 찾아 댕기느라 바쁘시다!!! 하필이면 까칠한 도시냥이인 지지와 봉이한테 깝치다가 매일 쫓겨다니는 신세라... 마당 영역 밖에서 여친을 찾기로 맘 먹.. 산골통신 2020.04.27
밤새 안녕~ 2020/04/24/금 나뭇단 옮기기... 너무 쉽게 생각한 벌을 받는듯... 아니 예전같으면 이건 일도 아니여... 하지만 나이든 것을 생각 안한 뭐 그런 죄지... 이웃에서 구옥 한옥을 철거하고 새로 집을 짓는다고 고재를 땔나무로 가져가겠냐고 하길래 냉큼 좋소!!! 한 산녀가 문제지 ㅋㅋㅋ 무늬만 .. 산골통신 2020.04.25
바람 좀 덜 불어라!!! 2020/04/23/목 1. 텃밭 청경채 마저 모종하기~~~ ㅡㅡ> 뭐하느라 까묵고 안했당!!! 2. 닭집앞밭 풀정리하고 거름깔고 밭갈기 그래야 풋고추모종하고 대파모종도 하고 등등 하기로 해놓고 ㅡ> 하다가 나무꾼보고 하게 하려고 안했당! 요새 느는게 꾀요 요령이다~ ㅎㅎㅎ 3. 텃밭 갈아.. 산골통신 2020.04.23
바람은 불어도 싹은 튼다... 원래는 내일 오일장이 서서 필요한 모종을 사려 했는데 마침 급히 살 것이 생겨 겸사겸사 나갔다. 장날이 아니라 모종은 종묘상 앞하고 시장 초입에만 몇 군데 있었다. 장날이면 더 많이 다양하게 나올텐데 ... 뭐 그래도 서너군데 살펴본 뒤 가장 맘에 드는 곳에서 몇가지 골라 샀다. 오이.. 산골통신 202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