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루가 다르다. 바쁠땐 정신 가출할 정도로 바쁘고 안 바쁠땐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한가하고... 어제그제는 손님이 있어서 하루종일 쉴 새 없이 분주했다. 금화규 씨앗을 한줌 주고 간 어느 도시장정이 수확하러 온겨... 씨앗만 덜렁 주고 간 것을 산녀가 포트에 일일이 씨앗 넣어 물 주고 모종 키워서 본밭에 내다 심고 풀메주고 그랬지비... 완전 호구여 호구 ㅎㅎㅎ 지난번 1차 말린 것을 방앗간에 가서 빻아왔다. 고운 분말로 된 것을 환으로 만들어주는 곳에 가져다 주면 된다는데 환으로 만들어주는 곳이 이 근처는 없나벼... 해서 더 알아보기로 하고! 한번 물에 타서 먹으니 아무 맛도 없는 것이 왜그리 미끌거리고 끈적거리고 마치 물이끼같은 것이... 못 먹겠더만... 뭐 하여튼 좋다하니 더 말려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