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전화 아기냥이가 차 밑에서 울면서 안 간단다... 꼬질꼬질 엄마잃고 하루종일 울고 있단다... 도시 주택가 한가운데... 주차장에서 아기냥이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며 꼬질꼬질 수준으로 보아 엄마를 잃은지 오래된거 같다며... 느닷없이 그 먼길을 달려와 산녀에게 던져주고 갔다. 야! 이놈아~ 삼숙이 때를 겪어보고 이러냐?! 삼숙이 새끼들 마당 한가득이여!!! 그래도 불쌍하다며 밤늦은 시각에 두고 서둘러 되돌아가니 우짤겨... 참 지극정성이다. 참내... 삼숙이 쓰던 밥그릇 물그릇 집 화장실 챙겨주고 도도하고 오만방자한 도시냥이인 지지랑 봉이한테 불쌍한 아가냥이니까 니들이 돌보던가 같이 살아라... 했는데!!! 그게 어제 저녁 일이었거덩?! 빽빽 울면서 구석에 들어가 안 나오던 놈이 이젠 저리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