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부터 비소식이 있어 야무지게 쉬려고 했었지...
근데 밤새 비 안 와..
식전에도 아침에도...
에라이~ 오늘도 일할 팔자구만!!!
나무꾼은 원판제초관리기를 몰고 산밭으로 가고
산녀는 풀베낫과 장대낫을 들고 풀베러 갔다.
닭집 둘레가 아주 험해서 길을 뚫어야 했고
텃밭 둘레 비탈도 난리가 나버렸고
언덕밭 비탈도 기가 맥혔다...
풀베낫과 장대낫 두 개를 들고 낫을 가는 휴대용 숫돌을 주머니에 넣고 나섰다!
자아... 저 정글을 어찌 뚫을꺼나!!!
평지는 나무꾼이 예초기로 한차례 지나가서 그나마 봐줄만 하고
비탈이 문제네...
풀베낫이 길어서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서 팍팍 척척 쳐가면서 앞으로 앞으로 나간다.
큰키의 풀들은 대궁만 치면 넘어가는데
바랭이나 강아지풀 소꼴삐풀 쇠별꽃 등등 옆으로 눕는 풀들은 쳐지지도 않는다. 그대로 나자빠져 배째라 하는데 참말이지 미워죽갔네!
칡덩굴이 사방팔방으로 뻗어들어와서 징그럽구만~
일일이 쳐내고 걷어내고 뜯어말렸네.
이동네서는 소먹이덤불이라 부르는 환삼덩굴은 진짜 참말로 환장하겠으...
낫으로 치면 요새 씨앗맺는 철이라 부옇게 밀가루 뿌리듯 하얗게 퍼진다...
그래도 어째...
치고 또 치고 걷어내고 밀어내고 발로 밟고 무지고 하면서 길을 냈지.
무식하고 용감하게 쓱쓱 바닥을 긁어가며 쳐가며 전진 또 전진...
앞을 보면 한숨이 나오고 뒤를 보면 아직도 저것만 했나 싶고...
그래도 우짜냐 해야지.
날이 흐려도 습해서 땀은 뚝뚝 떨어지고 연신 목수건으로 닦아가며 쉬어가며 해치웠다.
총 세군데 했는데 막판에 기운이 빠져 힘이 들었는데
다 하고나니 시원하구만!!!
나무꾼은 산밭 평지쪽은 다 한 모양...
거기도 비탈하고 구석구석에는 예초기가 알뜰하게 들어가야한다.
그건 또 언제 하나...
비가 또 온다...
일기예보에서는 밤새 내일 하루종일 온다는데...
이젠 원망의 말도 안 나온다.
뭐 될대로 되라 까이꺼...
죽으란 벱은 없것지 뭐!
일년에 한 서너 번은 풀을 쳐줘야 하더라...
풀을 안 치려면 제초제를 쳐야하는데 그것도 한 서너 번은 쳐줘야 말끔하더라 뭐~
그거나 이거나...
내는 걍 몸으로 때울래... 제초제 약값도 어마무시혀~
식전 7시부터 일 시작해서 오후 3시까지 일했다.
중간에 아침 묵고 새참 묵고
비가 시작하니 더는 일할 맛도 안 나고 기운도 없고해서 걍 들어왔다.
뭐 일단 10월경에 한번 더 쳐야하나 그건 그때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은 철수~
일에 몰두하느라고 또 막판에 비가 와서 사진은 못 찍음~
내일 가서 둘러보고 찍던가...
근데 밤새 비 안 와..
식전에도 아침에도...
에라이~ 오늘도 일할 팔자구만!!!
나무꾼은 원판제초관리기를 몰고 산밭으로 가고
산녀는 풀베낫과 장대낫을 들고 풀베러 갔다.
닭집 둘레가 아주 험해서 길을 뚫어야 했고
텃밭 둘레 비탈도 난리가 나버렸고
언덕밭 비탈도 기가 맥혔다...
풀베낫과 장대낫 두 개를 들고 낫을 가는 휴대용 숫돌을 주머니에 넣고 나섰다!
자아... 저 정글을 어찌 뚫을꺼나!!!
평지는 나무꾼이 예초기로 한차례 지나가서 그나마 봐줄만 하고
비탈이 문제네...
풀베낫이 길어서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서 팍팍 척척 쳐가면서 앞으로 앞으로 나간다.
큰키의 풀들은 대궁만 치면 넘어가는데
바랭이나 강아지풀 소꼴삐풀 쇠별꽃 등등 옆으로 눕는 풀들은 쳐지지도 않는다. 그대로 나자빠져 배째라 하는데 참말이지 미워죽갔네!
칡덩굴이 사방팔방으로 뻗어들어와서 징그럽구만~
일일이 쳐내고 걷어내고 뜯어말렸네.
이동네서는 소먹이덤불이라 부르는 환삼덩굴은 진짜 참말로 환장하겠으...
낫으로 치면 요새 씨앗맺는 철이라 부옇게 밀가루 뿌리듯 하얗게 퍼진다...
그래도 어째...
치고 또 치고 걷어내고 밀어내고 발로 밟고 무지고 하면서 길을 냈지.
무식하고 용감하게 쓱쓱 바닥을 긁어가며 쳐가며 전진 또 전진...
앞을 보면 한숨이 나오고 뒤를 보면 아직도 저것만 했나 싶고...
그래도 우짜냐 해야지.
날이 흐려도 습해서 땀은 뚝뚝 떨어지고 연신 목수건으로 닦아가며 쉬어가며 해치웠다.
총 세군데 했는데 막판에 기운이 빠져 힘이 들었는데
다 하고나니 시원하구만!!!
나무꾼은 산밭 평지쪽은 다 한 모양...
거기도 비탈하고 구석구석에는 예초기가 알뜰하게 들어가야한다.
그건 또 언제 하나...
비가 또 온다...
일기예보에서는 밤새 내일 하루종일 온다는데...
이젠 원망의 말도 안 나온다.
뭐 될대로 되라 까이꺼...
죽으란 벱은 없것지 뭐!
일년에 한 서너 번은 풀을 쳐줘야 하더라...
풀을 안 치려면 제초제를 쳐야하는데 그것도 한 서너 번은 쳐줘야 말끔하더라 뭐~
그거나 이거나...
내는 걍 몸으로 때울래... 제초제 약값도 어마무시혀~
식전 7시부터 일 시작해서 오후 3시까지 일했다.
중간에 아침 묵고 새참 묵고
비가 시작하니 더는 일할 맛도 안 나고 기운도 없고해서 걍 들어왔다.
뭐 일단 10월경에 한번 더 쳐야하나 그건 그때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은 철수~
일에 몰두하느라고 또 막판에 비가 와서 사진은 못 찍음~
내일 가서 둘러보고 찍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