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잠깐씩 마당 풀을 뽑기 시작~사흘만에 쥔장만 아는 풀뽑기가 끝났다.아이가 보더니 풀을 뽑았느냐고 달라진 것이 없다나…그랴 그래서 쥔장만 아는 풀뽑기라는거여!!!전혀 표가 안 나고~전후가 달라진 것이 안 느껴지는 그런 일이 풀 뽑기지…방금 나 뽑아던진 흰 수건쓴 아지매 어디갔노?! 하고 돌아보는게 풀이라매…저 구루마로 대여섯 번 뽑아낸 풀로 풀산을 만들었다. 개나리 울타리 밑에 거름 되라고 들이부어줬다.주로 질경이 망초 쇠별꽃 봄까치풀 환삼덩굴 외 이름모를 잡풀 몇가지~봉덕이는 거들지도 않고 늘어지게 낮잠 중이시고~ 그 옆 사정거리 밖에 들냥이 한 마리 같이 낮잠 중이시고~왼편 화로 밑에는 미숙냥이가 낮잠 중이시다!!! 잘 보면 보임. 쪼만해서리~한참 씨앗을 맺고 있는 저 마당 그득한 풀들은 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