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점심도시락 싸들고 상당 숲에 와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식전과 아침나절에 집안팍 살피고 마당 민들레꽃 한바탕 파제끼고~ 야들은 꽃이 피어야 그 존재를 드러내니 노란꽃이 눈에 띌때마다 파내야한다. 최소한 마당에서만은 니들 보지말자구!!! 딴데가서 살어! 엊저녁에 아이가 늦게와서 배고프다하길래 후레시 켜들고 같이 밭에 가서 아스파라거스 한움큼 꺾어왔다.아이가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와 삼겹살구이~ 거기에 달래무침 파김치 정구지무침 명이나물장아찌면 밥상 완료!오전엔 두릅 따러갔다. 두번째인데도 제법 통통하더라.어제 딸걸 하루 미뤘더니 더 커진듯~ 순 따는건 미루면 안된다! 금방 억세지니까!상당에 엄나무순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바구니랑 긴 괭이들고 출동! 생각났을때 해야혀!!!엄나무 가지가 너무 웃자라 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