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발동이 걸린다. 내심 반가웠다! 지난 12월 1월 두달 가까이 자의반 타의반 집콕 방콕을 하느라 온몸이 쑤셨거든... 글타고 몸과 맘이 뜻대로 움직이나... 하이고... 며칠 날이 꾸무리 흐려서 몸도 따라 흐리고 맘도 덩달아 멜랑꼴리... 쭈글탱이가 되어 살았는데 어젯밤 눈이 사부작 사부작 내렸나벼... 오늘 아침까지 낮까지 내리대... 뭐 밤새 내린 눈은 다 녹고 더 내리는 눈들도 내리자 마자 녹아서리... 볼 것도 없었지마는~ 희한하게 아침 몸이 개운타!!! 한참만에야 깨달았다! 내 몸은 기상청이란 것을~ 날이 며칠 흐리면 마치 땅에서 끌어댕기듯 몸이 무겁고 아프고 그러다 비나 눈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말짱해지는 그런 ... 그렇구나 아하 그렇네! 그래서 글쿠나~ 그래서 이렇게 일 발동이 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