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생이 있다고... 밭 갈고 씨뿌리는 생 심고 가꾸는 생 수확하는 생 거둔 걸 누리는 생 그러하다면 나무꾼과 산녀의 삶은 첫번째 생이다. 오늘 아쉬람터 밭을 갈고 골을 따면서 드는 생각이... 참 고단하고 고단하다... 나무꾼은 이날평생 척박한 세상 밭 갈고 씨뿌리는 삶을 살고 있지... 정작 그 열매는 엄한 놈들이 다 따먹고 망가뜨리고... 어제 관리기로 겨우겨우 진밭을 갈아엎었고 오늘 골따는 관리기로 고랑을 따는데 이노무 기계가 말을 안 들어... 휘청휘청 이리저리 자빠지고 또 골이 잘 안 따여지네... 겨우겨우 해보는데 급기야 클러치?! 가 끊어져... 수리센터에 가서 고쳐와야 하는데 이걸 트럭에 실어야 하잖여... 이웃 아저씨가 도와주고 어쩌고 해서 겨우 싣고 가서 고쳐왔는데 바퀴가 이번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