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춥다고 가만 들앉아 있으면 밤에 잠이 잘 안 온다. 낮에 햇살이 좋은 시각에 바깥일 한가지 골라서 한다. 어제는 국화 화분 오십여 개 정도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겨놨다. 원래는 일손 있을때 하려고 미뤄놨는데 하세월~ 그리고 일손이 생기면 다른 일 하느라고 또 까먹고 안 하게 되고… 이차저차 산녀 혼자 하게됐다. 그래도 어제 낮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가서 일할만 했어. 엄청 큰 화분 다섯개와 자작나무 묘목화분 서른개는 결국 못 옮겼다. 그건 겨우내 냅두던가 진짜로 일손 있을때 해야지. 동해를 입어도 할 수 없다. 비닐하우스 안 배추랑 상추랑 대파랑 시금치랑 등등은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이 겨울을 견디고 있다. 비닐하우스용 보온자재인 카시미론솜이 한뭉치 있는데 그걸로 비닐하우스문을 막으려고 놔둔건데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