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넘의 비가 이리도 추적추적거린다냐... 벌써 사흘째 밤새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고 깨어나고... 낮에도 간간이 우산을 써야 할 정도로 비가 오고... 처마 밑에서 할 수 있는 일만 찾아가며 하고 있다. 토란대는 두번에 나눠 건조기에 넣어야 해서 1차 건조기에 넣고 65도에 맞추고 수동배습을 설정해놨다. 중간에 열어보니 아주 푹푹 후끈후끈 삶기고 있더만... 토란은 비가 좀 그치고 흙이 고슬고슬까진 못 바래더라도 삽질은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기다려보지 뭐... 하늘에 난 구멍 막힐 때도 있것지!!! 먼데서 온 꽃씨는 일부 모종판에 상토 부어 5판 파종해놓고 나머지는 구석구석 빈 자리에 훌훌 뿌려두었다. 내년 봄에 봅세요~ 산국이 뉘 심지도 않았는데 저리 쳐들어와서 한자리 거하게 차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