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방콕~ 이불콕~ 요새 다들 이러고 산단다~ 본격적으로 냉장고파먹기를 시작하고 이불밖은 위험해!!! 이번 사태로 이 말이 더더욱더 진리임을 다시한번 떨친다나... 하지만 매일 화사에 나가야 하는 사람들과 자영업하는 사람들 등등은 어쩌누... 아까 전화통화한 도시에서 마트를 하는 지인에게 조심하셔.. 산골통신 2020.02.23
벌이 벌써~ 자잘한 풀꽃이 이뻐서 찍다가 벌 한 마리 발견했다! 야 이놈아~ 아직 추운데 벌써 겨나오면 우짜니?! 하긴 파리도 한 마리 눈에 띄더만... 큰꿩의비름이 많이 번졌다. 얘는 삽목도 잘 되고 잎도 이쁘고 꽃도 이쁘고 무더기 무더기 자라면 볼만하더라. 올해는 삽목을 무쟈게 많이 해.. 산골통신 2020.02.20
봄맞이 대청소를... 맘은 이미 봄을 향해 저만치 나가섰는데... 너무 급하다고 기습 한파에 한대 얻어맞고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 대낮 햇살은 좋고 할일은 딱히 없고 몸은 근질거리고 당췌 맘을 잡질 못해... 2월엔 이게 참 탈이다... 괜시리 한바퀴 돌다가 소마구 헛간 바닥에 널부러 놓은 배추 우거지... 산골통신 2020.02.19
아기냥이들의 숨바꼭질~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다보면 꼭 따라붙어 오는 아이들~ 바깥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이 안에는 무풍지대... 자주 애용하는 장소인가보더라. 작은 항아리가 하나~ 그리고 오래되어 금이가고 깨진 항아리들이 좀 있는데 그 곳을 이놈들이 숨바꼭질 용으로 잘 써먹고 있더란 말이지~ .. 산골통신 2020.02.18
비닐 온상 안에는 이렇게... 바깥 날씨는 바람 불고 눈 덮힌 살벌한 상황~ 여기는 좀 쌀쌀하지만 무풍지대... 의자 하나 갖다놓고 겨울 속 봄을 즐기고 있다... 참 잘 만들었어... 다 쓰러져가는 비닐하우스 버려진 골조... 거기에 비닐을 씌우니 이렇게 용도가 좋을 줄이야... 아기냥이들이 노상 들락거린다... 가.. 산골통신 2020.02.17
자고나니 온 세상이... 어제 그 초록이들 다 어데갔냐... 온통 하얗게 덮혀버렸다! 하늘은 구름이 걷혀 파랗고 땅은 하얗다. 봉덕이는 태어나서 이리 많은 눈은 첨 봤는지 아니면 추운지 집안에서 안 나오고 버틴다. 마당 하얀 눈을 어지러이 눈도장 찍은 애들은 아기냥이들이다. 천방지축 캣초딩 시절이.. 산골통신 2020.02.17
어우 오늘은 춥다! 그래도 나올 아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흙을 뚫고 나오더라. 상사화는 벌써 손가락 길이만치 자랐고 위도상사화도 촉이 돋았다. 벌개미취도 잎이 많이 나왔고 범부채도 헌 잎 아래에서 초록이 준비하고 있더라. 수레국화는 씨앗이 떨어진 건지 아니면 그 뿌리에서 다시 돋는지 .. 산골통신 2020.02.16
모처럼 장에... 시내 볼일이 갑자기 생겨서 나갔다 왔다. 마침 날씨도 좋고 뭐 딱히 급하게 할 일도 없고해서리... 물건너 버스정류장 차시간맞춰 나가는데 마을에서 나가는 차량과 마주쳐... 그냥 버스타고 가겠다는 걸 굳이 자기 차에 태워가는 마을 동갑내기 아저씨~ 그 아저씨는 내를 기억하나.. 산골통신 2020.02.14
봄비오시는 중... 눈개승마 삼나물이라고도 불리고 맛과 식감이 마치 소고기같다나 우쨌다나... 올해는 좀 맛좀 보려고 기대중이다. 텃밭 가장자리에 심은 상사화 그리고 섬초롱... 엉키고 설켜서 지들끼리 막 살고있다. 꽃피는 시기가 틀려서 그런대로 공생 중! 매발톱... 희한하게 겨울내내 초록잎으로 지.. 산골통신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