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되어가는 걸 보면 참 궁금하다. 뭐가 되려고 이리 일 진행이 되는 걸까... 뭐가 되긴 되는 걸까... 생각을 말자 말자 해도 떠오르는 생각들을 막을 수는 없고... 왜? 라는 의문 보다는 그냥 두고 본다... 비탈밭 네 군데를 두개로 만드는 공사로 흙받기가 끝나고 평탄화 작업만 남겨놨다. 가보니 우와... 광활한 넓이... 보기와 다르구만... 수년간 묵혀져 있는 곳이라 손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포크레인이 들어가니 천하무적 종횡무진 일이 착착 진행이 되더라! 산밑에 붙은 곳에 오래된 샘이 하나 있어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큰 연못을 파서 모으고 넘치는 물은 자연스레 도랑으로 흐르게 한단다. 옛날엔 그 샘물을 식수로 끌어다 마셨더랬는데... 수량도 많고 물맛도 깨끗했었다는 기억이 난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