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이 전용 문이 되시겠다. 문 앞에 태양광 가로등도 있고 말이지~딸아이가 언제적부터 만들어주려고 인터넷쇼핑몰에서 개구멍 자동문을 사다놓고 달지를 못해 그냥 두고 있었는데… 사실 그동안엔 개구멍만 덩그라니 크게 뚫어놓고 겨울엔 비닐로 막고 그랬었다. 이번에 나무꾼이 보고는 이거 30분이면 달 수 있다고 드릴이랑 나사를 갖고 뚝딱 박아줬다. 역쉬 나무꾼은 해결사 맞다! 딸아이가 이거 달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 꺼내자마자 순식간에 문 하나가 멋지게 생겼다. 봉덕이도 옆에서 구경하고~ 온식구가 봉덕이 개구멍 앞에 모여앉아 뚝딱뚝딱 문을 해달았다. 자아~ 봉덕아! 어여 들어가봐! 훈련을 좀 시켜야 하나 어째야 하나 두고보자 했는데 처음엔 얼뚱거리더니 금새 잘 들락거리더라. 앞발로 톡톡 치고 머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