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먹었다.
걍 서서 후라이팬에 들기름 두르고 지져낸 배차적을
부치는 족족 걍 입으로 입으로~~ ㅎㅎㅎ
먼 배가 이리도 크노... 한정없이 들어가네...
세 여자가 나란히 서서
한사람은 배차 등 두들기고
한사람은 배차 밀가루 묻히고
한사람은 들들들 들기름 두르고 지지고...
먹기는 세사람이 골고루 묵고...
와... 맛난거...
점심을 우찌 밥을 해묵노 말이다.
어중간하자노...
일도 머 땀나게 한 것도 아니고 배도 안 꺼지고
걍 이렇게 때우는거지..
고구마도 쪄묵고 밤도 삶아묵고 홍시도 꺼내묵고
이래저래 호두도 깨묵고 땅콩도 까묵고....
원없이 묵고 아랫목에 앉으니..
세상 부러울거 없어라...
누가 물었더랬지?
동막골에서인가?
촌장보고 인민군병사가
"저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잘 이끌 수 있소... "
머 이런 뜻으루다... 물었던거 같다.
촌장 대답이 걸작이다.
"머 많이 멕여야지!!!"
맞다! 어찌됐던 멕여야 한다.
그래야 군소리 없다.
먹을땐 먹노라고 조용하고
먹고나선 배불러 만족하고....
그기 장땡인기라...
멀 먹던간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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