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 호미질 삽질 괭이질~
이게 최고다!
오전에는 소국 보라국화 노랑국화 삽목둥이들 내다 심고
작약 싹 튼 애들 정리해주고
모아둔 씨앗들 지금 뿌려야할 애들 골라서 심고
낮에 잠깐 쉬었다가 나물칼이랑 바구니 들고 나가서 부지깽이나물 눈개승마 산마늘 쪽파 삼동추 야생고들빼기 등등 요즈음 나오는 나물들을 캐고 뜯고 했다.
섬초롱이랑 삼엽국화도 뜯을만 했으나 다음으로 미루고 곰취랑 곤달비 참나물은 아직 어려 지나치고
쑥도 아직 애기라 뜯기가 거시기하더라. 다음주 정도면 뜯을만 하겠어.
냉이는 꽃이 피어 이젠 끝이다.
뜯고 캐온 나물들 다듬어 놓고 아직 시간이 널널하니 밭에 나가 쿠바식틀밭 만들다 만 거 조금 손 봤다.
삽질로 고랑 흙을 파서 구획 안으로 퍼넣기~
사람 다니는 고랑은 제초매트를 깔거니까 평탄화 작업을 해야한다.
하루에 다 못 하니 조금씩 내킬 때마다 한다.
여유 일손 없으니 내 쪼대로 하는 거지 뭐~ 까이꺼!
매화가 만발해서 작은 산골마을에 향이 넘친다. 이맘때만 즐길 수 있다.
목련이 가득가득 피어나고 수양벚꽃도 하나둘 피기 시작했다.

수선화가 모여 피니 참 귀엽다.


매화나무 아래 옹기종기 모여산다.
지나갈 때마다 히야신스향이 끝내준다.


수양벚꽃이 핀다. 작년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올해 꽃이 많이 올듯~


마치 팝콘 튀겨지듯 피어난다.
이때가 가장 이쁘다. 재작년엔 꽃샘추위가 와서 완전 망했었더랬지…

눈개승마 고들빼기 삼동추




쪽파는 다듬기가 거의 수행이다.
다듬어놓기만 하면 대박이여~


부지깽이 나물 누가 시금치보다 더 맛나다고 했다더라.



산마늘 명이나물은 뭐 해먹어야 하나… 장아찌 해놓으면 잘 안 먹더라고…

알뜰히 다듬어서 갖고 왔다.
주말에 아이들도 오고하니 봄나물밥상 차려줘야지!
아까 아침에 국화 모종하다가 돌덩이 하나 들어올렸더니 아이구야 도룡뇽 한 쌍이…


다시 고이고이 돌덩이를 놓아줬다. 미안혀~ 니들이 거기 있을 줄 내 알았나!!!

글라디올라스~ 구근을 꺼내놨다.
아직 심을 때는 아닌데 보관했던 박스를 들어올리니 그 밑에도 도룡뇽 식구들이…
탁자 밑 땅바닥에 뒀는데 어찌 여기에 이놈들이 있냐 그래… 할 수 없이 다른 데로 가라고 박스를 치웠다. 어찌된게 온 마당 구석구석 도룡뇽 세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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