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국이 겨울을 향해 달린다.
다 시들어도 겨우내 그냥 둘거다. 눈꽃송이 보고 싶어서~

정구지도 그냥 둘거다. 눈송이모자 쓴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해마다 안 잘라내고 둔다.

풋고추 따먹을 용도로 심은 고춧대…
지난번 된서리에 다 쭈구리되었다.
쓸만한 고추만 한 바구니 따서 씻어 물기 뺀 다음 냉동고에 두 봉지 소분해서 넣어뒀다. 김장때 갈아넣어도 좋고 이모저모 쓸모가 괜찮다.

저 케일은 몇년전 심었는데 계속 월동해서 지가 알아서 자란다. 생명력이 어마무시하다.
텃밭은 이제 겨울로 들어간다. 하나하나 고랑이 비어져가네.


베차적이 땡기는 날이라 한번 부쳐봤다.
칼자루 등으로 퉁퉁 쳐서 납작하게 만든 다음 밀가루반죽 개어 묻혀 그대로 부치면 된다.
무도 뚝뚝 썰어서 그렇게 부치면 시원하고 맛나지!
막걸리는 안 땡겨서 그냥 배차적만 꿔먹었다.
배추 꼬갱이도 부쳐놓으면 이쁘다. 손님상에 내놓기 딱 좋더라.


어제그제 산녀가 혼자서 대충대강 해둔 하수도관~
나무꾼이 와서 마무리를 해줬다.
6미터 파이프 네 개를 저 검은 관 속에 넣어 이중으로 단디 했다. 관 연결은 전용 본드로 하니 딱이고!

길로 나가는 공용 하수구에 연결하니 속이 다 션하더라!

헛간 밑도 통과하고 나뭇단 밑 도랑도 무사 통과~ 일사천리로 일을 끝내고 산녀와 나무꾼은 하이파이브!!!

숙원사업 하나 해결~
이제 빗물은 어쩔 수 없지만 마당 하수는 해결했다.
빗물도 도랑을 잘 청소하면 뭐 어찌 되겠지…
금이 쩍 간 옹벽과 무너진 담장은 언젠가는…
언젠가는 보수를 하겠지…
해서 오늘 뽑기로 한 배추는 내일로 미뤄졌다.
내일 온다는 손주녀석이 혼만 빼놓지 않으면 좋겠는데…
몇달동안 유럽을 떠돌던 막둥이도 돌아온다하고~ 작은아이도 급한 일 끝냈는지 온다하고|
간만에 온식구 합체하는 날이군!!!
맛난거나 더 만들어둬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