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통신

개구멍~

산골통신 2024. 11. 16. 09:38

봉덕이 전용 문이 되시겠다.
문 앞에 태양광 가로등도 있고 말이지~

딸아이가 언제적부터 만들어주려고 인터넷쇼핑몰에서 개구멍 자동문을 사다놓고 달지를 못해 그냥 두고 있었는데…
사실 그동안엔 개구멍만 덩그라니 크게 뚫어놓고 겨울엔 비닐로 막고 그랬었다.
이번에 나무꾼이 보고는 이거 30분이면 달 수 있다고 드릴이랑 나사를 갖고 뚝딱 박아줬다.
역쉬 나무꾼은 해결사 맞다!
딸아이가 이거 달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 꺼내자마자 순식간에 문 하나가 멋지게 생겼다.

봉덕이도 옆에서 구경하고~
온식구가 봉덕이 개구멍 앞에 모여앉아 뚝딱뚝딱 문을 해달았다.
자아~ 봉덕아! 어여 들어가봐!
훈련을 좀 시켜야 하나 어째야 하나 두고보자 했는데
처음엔 얼뚱거리더니 금새 잘 들락거리더라.
앞발로 톡톡 치고 머리로 밀고 들어가더라.
문을 해다는 과정을 지넘이 다 봤으니 아무 의심없이 사용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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