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나무를 자르자~
앞으로 산녀는 나무꾼으로 개명해야할듯~
겨우내내 자르고 때고 자르고 때고 하다보면 이 겨울도 다 가겄지요~ 암요!
요새 유튜브로 인문학등등 잡동사니 온갖 토론이나 강의를 줄창 듣는다.
이번엔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어쩌고~
꿈이 어쩌고 등등이다.
좋은 세상이다!
입맛 댕기는대로 파도타듯 흘러가듯 길가듯 이것저것 섭렵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뭐든 그 값을 치러야지..
좋아요 구독 등등 돈 내는 것 말고는 다 한다.
해가 있는 낮에는 땔나무를 자르고
해가 없는 밤에는 조용조용 다글다글 콩알을 고르고 담고 유튜브로 바깥 세상 구경을 한다.
간간이 오며가며 같이 더불어 사는 동물식구들 밥이랑 물이랑 챙겨준다.
닭집에 모이 부어주고 둥지에서 닭알 꺼내오고
산녀랑 숨바꼭질을 즐기는 마당냥이들과 들냥이들 밥이랑 물이랑 몰래몰래 부어주고
이틀째 산책 안 나간다고 삐져있는 봉덕씨 입 막으려고 맛난 간식 물려주고~
땔나무 신나게 자른 다음 햇살 바른 양지쪽에 앉아 이 글을 토닥토닥 친다.
바깥세상 안 나간지 오래다.
도시 친구들이 번개를 쳤다. 이름하여 신년맞이 번개!
산녀 등등 오기 쉽게 고속터미널 근처에서…
아이구 이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은둔의 귀재 산녀는 도시 가본 지가 가물가물이다.
그치 뭐 가끔 어쩌다는 갔지만 그건 볼일만 보고 후딱 내려오는 정도라~
친구들 좀 두루두루 찬찬히 보고 올꺼나~
구찮네…
'산골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뎌 나무꾼이~ (16) | 2024.01.07 |
---|---|
새로 알게 된 책들… (12) | 2024.01.05 |
낮이 조금씩 길어진다. (13) | 2024.01.02 |
뭐든 만들어묵자! (14) | 2024.01.01 |
매일매일 안 하면~ (18) | 202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