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워낙 기억력이 난장판이라 대충 뭐 까이꺼|
칸나를 키울적 이야기다.
달랑 구근 세알을 심었는데 저리 커져버렸다는...
몇년전 겨울에 가버린 칸나가 쟤보다 훨 더 컸다는... 그 아이 사진이 아무리 찾아도 없네그랴... 그때는 폰사정이 안 좋았나~ 디카 시절이었나?!
얘들이 저 위의 칸나 새싹이다. 얘를 지인네 마당에다 심었더니 저래 되었어.
대단했었지~
예전 도시 살적에 도시집 옥상에다 저리 벌려놨었더랬다.
뭐한다고 저래 화분들을 낑낑거리고 가져다 올리고 흙 올리고... 뭐든 있는대로 키웠던 때였다.
나중에 쟈들을 옮기느라고 개고생했었지...
저리 키웠던 칸나 구근을 여기 산골로 가져오려고 캐는데...
오메~ 잡것~
죽는줄 알았지!
호미로 대충 가볍게 시작을 했다가 삽을 동원하고 아주 온힘을 다 써서 진이 빠질 지경에서야 캘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징글~
저 구근들을 산골 마당에 심었는데 왕겨덕분에 몇년 잘 살다가 훌쩍 가버렸다...
오늘 마당 꽃밭에서 이런저런 꽃들 심다가 발견한 칸나 새싹들을 보고 옛날 생각이 나서 컴에 있는 사진이고 글이고 다 뒤져서 옛날 사진을 찾아냈다.
오른편에는 이 아이가
왼편엔 이 아이가~
제법 큰 핫립세이지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한 포기씩 돋았다.
둘 사이가 1미터정도 떨어진 자리다.
예전 칸나가 살다가 간 그 자리이긴 한데...
이 두 아이를 우째야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