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일을 한다.
돌밥돌밥신세라~
삼시세끼 돌꾼들 밥하는 틈틈이 일을 해야하니까 일을 많이 할 수가 없다.
11/24/화요일에 적어둔 일거리~
마당 수도 부동전 4군데 보온재로 싸기 ㅇㅋ
지하수 모터 열선 감아둔 것 두 군데 살피기
양파밭 마늘밭 흰 부직포 씌우기 ㅇㅋ
비닐하우스 양쪽 문 바람막이 비닐설치
비닐하우스 안 상추밭에 이중 꼬마비닐하우스 설치
노지 상추밭 배추밭 꼬마비닐하우스 씌우기 ㅇㅋ
봉당 화분들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기기
배추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기기 ㅇㅋ
저장 배추들 부직포와 보온재 비닐 씌우기
소마구 배추 우거지 정리하기
.....................
적어둔 것들 ㅇㅋ 체크는 그럭저럭 한 것이고
나머진 아직 당당 못했다!
내일부터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져 한 며칠 간다하니
급한대로 노지 상추밭 배추밭 두군데에 흰부직포만 씌웠다.
날이 우중충 흐린데다가 바람까지 불어 은근 서글프게 추웠으나
삽질 몇번 하니 후끈~ 땀이 다 나더라~
도시장정 둘이 못 와서 나중에 배추를 가져갈거니 남겨달라해서리...
그냥 냅두면 얼어버려 안 좋고
흰부직포라도 씌워두면 좋지않을까 싶었는데
오늘 산길을 가다가 어느 이웃집 배추밭을 그리 덮어둔 걸 보고
잘됐다 싶어 얼른 씌웠다.
원래는 서리방지용 부직포인데 어지간한 추위는 막아줄듯하다.
12월에 가야 배추를 가질러 올 수 있다하니
그때까지만이라도 노지에서 버틸 수 있으면 안 뽑고 두면 좋지!
다들 월동준비한다고 바쁘더라~
김장을 못한 이웃들 서둘러 하느라 분주하고
오며가며 주고받는 인사가 김장했느냐고~ ㅎㅎ
월동시금치가 제법 자랐다.
곧 제사 들었으니 그때 나물로 쓰면 좋겠네.
내년엔 비닐하우스 안에 시금치밭을 만들어야겠으...
그러면 늦게까지 먹고 이듬해 일찍 먹을 수 있잖여...
골조만 남은 비닐하우스가 네 군데 더 있으니 비닐씌워서 활용만 잘 하면 좋은데
생각을 좀 해보자...
하루에 한 가지씩 해나가면 얼추 이번 주 안에는 다 되겠다.
혼자서 하자니 일 진척이 안 나가고 힘은 들어도
슬금슬금 하니 뭐 까짓 못할건 없더라...
바람이 부니 낙엽들이 온통 휘몰아쳐 날라댕긴다.
겨울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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