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따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
이웃들은 퍼붓는 비를 맞으며 따고 있다.
비가오나 바람부나 그들은 그들의 할일을 묵묵히 한다.
어제 양동이로 내리붓는 정도의 비를 맞으면서도 그들은 콩밭에서 순을 치더라...
이장방송 재난방송 쉴 새 없이 왕왕대는 그 와중에서도...
병이와서 시커먼 고추 중에서 조금이라도 멀쩡한 고추를 건져내는 일...
오늘의 할 일이다.
좋아... 따는 건 할 수 있어...
운반은?!
하다하다 나가떨어지더라도 해야겠지?!
이번주 일손은 있다해도 없는 손님같은 존재들이고...
있다해도 주말이라 너무 늦고...
가끔 생각한다.
나는 무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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