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을 마무리하고 해거름에 마당 흔들그네에 앉아있는 이 시간...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편안한...
마당 아이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한동안 쉬다가 들어간다.
식전에 텃밭하우스 모종들에 물주고 닭집 문 열고 모이 물 챙겨주고 밤새 안녕한가 두루두루 살피고
아침 모듬나물비빔밥으로 챙겨먹고
닭집앞 밭 고랑 만들기 하려다가 에라이 괭이 집어던지고 내려와
텃밭에 고추모종했다. 맘내키는대로 할겨~
고추모종 53포기 심고 물 줬다.
만들어둔 고랑에 구멍 뚫고 주전자로 일일이 물 붓고 모종 하나하나 넣어 심었다.
다 심은 뒤 호스로 션하게 물 뿌려주니 속이 다 션해...
텃밭 고랑 8개를 만들어야 하는데 세고랑 만들고나니 힘드네...
나머지는 내일 하기로 하고 철수~
오후에 상당 산나물밭에 물 주고 꽃밭에 있는 국화 한움큼 삽목하려고 잘라왔다.
닭집 알 꺼내고 문 닫고 할매할배 산소가에 심어둔 국화도 한움큼 잘라오고
꽃밭에 있는 애들도 더 잘라오고
이차저차 해서 약 200여 포기 삽목한 셈!!!
저거 어따 다 심냐 그래... 걱정은 되지만 뭐 그래도 널린게 땅이라...
줄줄이 늘어놓고 물 주고 차양막으로 가려주고 하고나니 어둑어둑해졌다.
하루 해가 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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