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통신

봄바람난 아지매~

산골통신 2020. 3. 21. 15:28

 

 

 

사흘간 바람과 싸움 끝에

3키로가 쑤욱 빠졌다!!! 경축!!!

 

오늘은 암것도 안 하고 싶지마는~

나무꾼한테 붙잡혀~

산밭에 일하러 왔다...

 

슬금슬금 눈치봐가며 도망가~

바구니 들고 쑥이나 뜯으러 다녔다나...

 

쑥은 캐는게 아녀!!! 쑥뿌리 달여먹을 일 있나...

쑥은 뜯어야제!!!

냉이 달래 씀바귀는 캐고요~

 

드뎌 눈개승마와 곤드레 취나물 옮겨심을 자리를 찾았다.

나무꾼이 어린 묘목을 심어둔 밭이 하나 있는데 어차피 나무는 어리고

산나물은 나무 그늘이 좋으니...

서로 공생하면 좋지 싶다!!!

 

다만 밭이 생땅이라 거름기가 없는 곳이라 일단 거름을 좀 하면 좋겠다...

그거야 뭐... 일도 아니지.

 

다음주부터 산나물 왕창 옮겨심고나면 비가 오신다니 딱 맞춤하다!!!

 

쑥 뜯다가 퍼질러 앉아 토닥토닥 글 자판 두들기고 있다...

오늘은 왠즈이... 일하기 싫으네...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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