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 이렇게 심심할 수가...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통나무 톱질하는 거랑~
전기톱도 있는데 일삼아 시간보내느라고... 이러고 산다.
얼라들 삼시세끼 밥해주는 거랑~
자울자울 졸면서 만화책 딜다보는 거랑~
이젠 책이란 책은 다 딜다봐서 볼 거이 없다.
만화책도 이젠 대사를 다 외울 지경이닷!
이렇게 먹고자고 하다간 봄되면 통통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통나무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산골의 겨울밤은 무척 길다.
군불 잔뜩 지펴넣고 양철판으로 아궁이를 막은 다음
방안으로 들어와 아랫목에 이불 덮고 누우면 세상 좋다.
허리며 등짝이 뻐근해질때까지 드러누워 지겹도록 버틴다.
그래도 뉘 뭐라 할 사람 없으니~ ㅋㅋㅋ
아침저녁 아롱이 밥이랑 물이랑 챙겨주고~
물이 밤사이 땡땡 얼어버려 얼음 깨버리고 다시 물 받아주고...
가끔 끈을 풀어 돌아다니다 오라고 해주고~
강냉이 식구들(일곱마리)에게 조기 대가리 뼈다구 남은거 긁어다 갖다 주고...
그러고 나면 할 일이 없다.
마당에 끌어다놓은 통나무들... 이따만한 넘들
톱질을 하다하다 안 되어 도끼질을 해보다가~ 힘들어~ 내팽겨쳐뒀는데
도시에서 놀러와 사흘째 안 가고 있는 큰넘 친구가 씩씩거리고 톱질을 하다가 그예 한마디 한다.
왜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는거야요~~ 전기톱 써요 써~~~ 아우...
이씨~ 전기톱으로 한번에 뚝딱 짤라버리고 나면 할 일이 더 없어지잖오!!!
이거라도 해서 땀내야지. 힘써야지~~~ 밥 묵은거 소화는 시켜야잖냐!!!
톱질하다 힘들면 흔들그네에 앉아 만화책 딜다보다가...
자울자울 졸다가..
다시 톱들고 씨름하다가...
아궁이 불때다가...
하루 다 간다.
심심타.
아무래도 먼가 일거리를 하나 장만해야겠다.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통나무 톱질하는 거랑~
전기톱도 있는데 일삼아 시간보내느라고... 이러고 산다.
얼라들 삼시세끼 밥해주는 거랑~
자울자울 졸면서 만화책 딜다보는 거랑~
이젠 책이란 책은 다 딜다봐서 볼 거이 없다.
만화책도 이젠 대사를 다 외울 지경이닷!
이렇게 먹고자고 하다간 봄되면 통통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통나무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산골의 겨울밤은 무척 길다.
군불 잔뜩 지펴넣고 양철판으로 아궁이를 막은 다음
방안으로 들어와 아랫목에 이불 덮고 누우면 세상 좋다.
허리며 등짝이 뻐근해질때까지 드러누워 지겹도록 버틴다.
그래도 뉘 뭐라 할 사람 없으니~ ㅋㅋㅋ
아침저녁 아롱이 밥이랑 물이랑 챙겨주고~
물이 밤사이 땡땡 얼어버려 얼음 깨버리고 다시 물 받아주고...
가끔 끈을 풀어 돌아다니다 오라고 해주고~
강냉이 식구들(일곱마리)에게 조기 대가리 뼈다구 남은거 긁어다 갖다 주고...
그러고 나면 할 일이 없다.
마당에 끌어다놓은 통나무들... 이따만한 넘들
톱질을 하다하다 안 되어 도끼질을 해보다가~ 힘들어~ 내팽겨쳐뒀는데
도시에서 놀러와 사흘째 안 가고 있는 큰넘 친구가 씩씩거리고 톱질을 하다가 그예 한마디 한다.
왜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는거야요~~ 전기톱 써요 써~~~ 아우...
이씨~ 전기톱으로 한번에 뚝딱 짤라버리고 나면 할 일이 더 없어지잖오!!!
이거라도 해서 땀내야지. 힘써야지~~~ 밥 묵은거 소화는 시켜야잖냐!!!
톱질하다 힘들면 흔들그네에 앉아 만화책 딜다보다가...
자울자울 졸다가..
다시 톱들고 씨름하다가...
아궁이 불때다가...
하루 다 간다.
심심타.
아무래도 먼가 일거리를 하나 장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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