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떠나 이땅 저땅 헤집고 돌아댕기다가 며칠전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일더미에 파묻혔다.
머 늘상 그러하니 달리 더 새로울 것도 없겠다.
왔다고 인사여쭈러 마당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배추더미.
어림잡아 저것이 몇 포기일까... 올해는 한포기당 덩치가 엥간하니 포기당 배는 잡아야 할게야.
마당에 있는 것이 다인줄 알았더니 밭에도 있더라. ㅠㅠ
한번에 다 못하고 나눠서 하신다더라.
통도 모자르고 일손도 버겁고~
날이 푹해서 산골마을 몇집이 오늘낼 김장한다고 부산시럽네~
대처사는 아들네들이 주말에 온다고 미리 준비해놓아야 한다네~
저아래 이씨네 집 아들들이 한마디 했단다.
"왜 배추는 심고 그러슈~ 김장 그렇게 많이 안 해도 되요.
한번 왔다갔다 돈 얼마 들어가는지 아요? 그돈이면 마트에서 사먹어도 된다말이요.
이젠 김장 하지 마시소~"
그래도 이씨네 내외는 여전히 김장을 담는다. 자식들이 가져가던지 말던지 거들러오던지 말던지... ㅎㅎㅎ
대처사는 일들~ 김장거들러 오는 것이 먼 유세꺼리인 줄 아는데 말이지~
와서 버무려 담아가기만 하는거? 그건 암껏도 아니라네~ 사람들아.
버무리기만 하게끔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얼마나 번거로운 지 아는가...
대처사는 사람들... 미안한지... 염치가 없다고 전화가 온다.
하지만 올해는 같이 할 수 있는 날짜를 맞출 수가 없었는걸~ 선녀가 워낙 바빠 집에 없었는걸...
재료가 밭에 있다고 다 준비된 것이 아니란 말이지.
밭에 있는 파 얼기전에 뽑아다 저장해놓고 다듬어놓아야 하고
무 다듬어 썰어놓아야 하고 이것저것 들어가는 것들 일일이 손질해줘야 하고
그것이 모두 장만되었을때
배추가 소금물에 들어가야 하느니~~
하루만에 되지가 않더라고~
들앉아 목욕을 해도 좋을 욕조만한 이따만한 들통에 하나가득 두번 양념을 버무려야 했다. 그래도 모자를까 노심초사해가며 아껴가며 버무려야 했다나~
결국 한바가지 정도 남기고 마무리~ 휴우~~ 가심을 쓸어내리며~
하마터면 남은 넘들 백김치 할뻔 했네~ ㅎㅎㅎ
할매 손 큰거는 알아줘야 혀~
처음에 백이십여 포기~ 포기당 크기며 통 굵기가 장난이 아니어서
큰넘은 팔등분까지 칼집을 내야 했다.
두번째는 백여 포기~
나머지는 밭둑에 천막으로 보온덮개로 보관해놓았다.
근 밭에 심은 거이 삼백포기 가까이 되는가보다.
밭 하나만 심으니 이정도지~ 뒷밭에까정 심은 해는 근 오백여 포기 김장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양념을 대충 마무리해놓고 삭으라고 덮어놓은 다음
배추 소금물에 절이기~ 배추 두어 번 흐르는 물에 씻어건져놓고
할매는 배추 넣으시고 선녀는 바가지로 소금뿌리고 팍팍 누르고
이제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착착 일이 된다.
소금 엄청 들어가더라. 올 여름 어업조합에서 다섯 푸대 사놓았는데
한 푸대가 다 들어갔다.
욕조만한 통 그보다 더큰 통 다섯~~ 가득가득찬 배추여~~
밤에 한번 나와 뒤집어주고 담날 아침에 씻어건졌다.
물 사정이 좋으니 씻는거야 뭐 어려우랴~~
암반지하수라 물이 차갑지도 않고 따뜻하고...
얼마든지 하겠더라.
마루에 들앉아 버무리기 시작~
손빠른 할매 버무리시고~ 선녀 온갖 잔심부름...
배추 나르고 버무리고 버무린 넘들 냉장고에 보관하고 하다보이 온 몸이 시뻘건 고추가루 칠갑~ ㅠㅠ
간 보느라고 중간중간 집어먹다가 속이 시끄러워 물 퍼마시고~ ㅎㅎㅎ
올해 고추 조금 맵네...
한참 일하고 있는데 선태아빠 마당에 얼쩡~
착한 맘에 일 거들어줄꺼 없나~ 하고 딜다 본 것이겠지. 싶어
그냥 웃고 돌려보내려 했는데~
찹쌀 나락씨 바꾸러 왔단다. 오메~~
이 바쁜때 꼭 바꿔가야 겠소~~~ 그건 내년봄에 해도 되는데...
허둥지둥 고춧가루 칠갑한 꼬락서니로 곳간 찹쌀나락씨 꺼내다 무게 달아 들려줘야했다. ㅠㅠ
그렇게 5일간에 걸쳐 두번을 김장을 담아놓고나니 속은 후련한데...
날 좋을때 큰일 잘 쳤다 싶은데...
왜 꼭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는것 장만하는 것이 이렇게 번거로울까나 싶다.
김치고 된장이고~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이 참 힘들다 말이다.
그제 며칠에 걸친 김장을 끝내놓고 보이...
한 며칠은 쉬겠지 싶었다.
할매도 쇠로 된 몸이 아닌바에야~ 싶어 맘을 놓고 있었는데...
할매 보소.
바로 담날 새벽에 콩을 가마솥에 앉히시네~ ㅠㅠㅠ
할매 몸 건강한거사 맘이 좋지만~~
쪼매 너무하신거 아뉴...
나이 한참 어린 선녀 못 따라가겠넹~~
하루에 한말씩 몇날 며칠을 쑤시겠단다.
가마솥이 작으니 한번에 많이 못하겠고~ 두말은 쑤겠지만 넘칠까 걱정이고...
콩농사지은 것만 갖고 하니 큰 부담은 없지만
당신 힘 없을때 대비하여 된장 모자르지 않게 많이 많이 담아두고 싶어하시는 할매 맘을 헤아려 암말 안 했다.
아궁이에 불지펴 한참 땐다음 끝에는 왕겨불 넣어두고 은근히 삶는다.
장작불에 하면 콩이 훌렁 넘어버릴 수가 있고 탈 염려도 있어 엥간하면 장작불은 많이 안 쓴다.
콩 삶는 것도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아궁이 옆에 앉아 불때는 거 거들며
눈여겨 본다.
가마솥 눈물 흐르는 것도 보고 가마솥 뚜껑에 물 끼얹어주며 식히는 것도 보고
때로 뒤집어 주는 시기도 살펴보고
물이 얼만치 들어가는지도 보고...
헌데 아무리 보고 해봐도 연륜이 쌓여야지 선녀는 절대 못 따라가겠다.
그냥 보고 고개만 주억거리며 일을 한다.
하다보면 손에 익고 몸에 들겠지.
들통에 삶아진 메주콩 김펄펄나는 넘을 들고 마루로 옮겨간다.
힘자랑 엄청 했다.
절구로 찧어 메주틀에 넣고 메주를 만든다.
올해는 크게 만들잔다. 작게 만드니 금방 말라 너무 습기가 없다나.
콩 한말 삶은 거 갖고 크게 크게 아홉개 만들었다.
햇살 잘 들어오는 남향받이 마루 한 켠에 메주다는 전용틀 사다리를 설치하고
메주를 새끼줄로 매달아 묶는다.
어렸을때 생각이 모락모락 난다.
집 정지간 옆 한 쪽에 방앗간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던 거 같고
메주콩에서 뿜어나오는 김이 온통 방앗간 전체를 휘감고 있었고
디딜방아를 두 사람이 찧고 두 사람이 튀어나오는 콩을 쓸어담고 있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그 정경이 환히 떠오른다.
요즘도 이 산골마을 아지매들~ 아궁이 있는 집에 모여 메주를 쑨다.
집집마다 농사지은 콩을 가져와 품앗이로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어
구들방에 넣어 말린다.
그럴때면 산골 아저씨들 경운기 몰고 산에 가서 나무를 해온다.
장작을 패서 정짓간에 쌓아두면
아지매들 모여 불때 콩 삶아놓고 아랫목에 앉아 수다접시 깬다.
그집 굴뚝에 허연 연기 하루종일 피어오르고...
몇날며칠 분주하다...
어제부터 시작된 메주만들기..
올해 콩농사 제법 되었으니 몇날며칠 껄릴껴...
한 일주일 잡아야 될꺼나... 아니면 더 잡아야 될꺼나~~
작년에 담은 된장 너무 달달하던데...
올해는 좀 간간하게 담아서 섞어야겠어.
간장도 좀 더 내고...
자꾸 퍼가는 대처사람들때문에 한 단지정도는 여유를 둬야지.
대처 사람들 한번 다녀갈때마다 항아리 속에 고개가 쑥쑥 들어간다말이다~~
이제 메주쑤어 달고 나면 겨울인가...
올해는 여유있게 구들장 지고 살 수 있을꺼나~~~
돌아오자마자 일더미에 파묻혔다.
머 늘상 그러하니 달리 더 새로울 것도 없겠다.
왔다고 인사여쭈러 마당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배추더미.
어림잡아 저것이 몇 포기일까... 올해는 한포기당 덩치가 엥간하니 포기당 배는 잡아야 할게야.
마당에 있는 것이 다인줄 알았더니 밭에도 있더라. ㅠㅠ
한번에 다 못하고 나눠서 하신다더라.
통도 모자르고 일손도 버겁고~
날이 푹해서 산골마을 몇집이 오늘낼 김장한다고 부산시럽네~
대처사는 아들네들이 주말에 온다고 미리 준비해놓아야 한다네~
저아래 이씨네 집 아들들이 한마디 했단다.
"왜 배추는 심고 그러슈~ 김장 그렇게 많이 안 해도 되요.
한번 왔다갔다 돈 얼마 들어가는지 아요? 그돈이면 마트에서 사먹어도 된다말이요.
이젠 김장 하지 마시소~"
그래도 이씨네 내외는 여전히 김장을 담는다. 자식들이 가져가던지 말던지 거들러오던지 말던지... ㅎㅎㅎ
대처사는 일들~ 김장거들러 오는 것이 먼 유세꺼리인 줄 아는데 말이지~
와서 버무려 담아가기만 하는거? 그건 암껏도 아니라네~ 사람들아.
버무리기만 하게끔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얼마나 번거로운 지 아는가...
대처사는 사람들... 미안한지... 염치가 없다고 전화가 온다.
하지만 올해는 같이 할 수 있는 날짜를 맞출 수가 없었는걸~ 선녀가 워낙 바빠 집에 없었는걸...
재료가 밭에 있다고 다 준비된 것이 아니란 말이지.
밭에 있는 파 얼기전에 뽑아다 저장해놓고 다듬어놓아야 하고
무 다듬어 썰어놓아야 하고 이것저것 들어가는 것들 일일이 손질해줘야 하고
그것이 모두 장만되었을때
배추가 소금물에 들어가야 하느니~~
하루만에 되지가 않더라고~
들앉아 목욕을 해도 좋을 욕조만한 이따만한 들통에 하나가득 두번 양념을 버무려야 했다. 그래도 모자를까 노심초사해가며 아껴가며 버무려야 했다나~
결국 한바가지 정도 남기고 마무리~ 휴우~~ 가심을 쓸어내리며~
하마터면 남은 넘들 백김치 할뻔 했네~ ㅎㅎㅎ
할매 손 큰거는 알아줘야 혀~
처음에 백이십여 포기~ 포기당 크기며 통 굵기가 장난이 아니어서
큰넘은 팔등분까지 칼집을 내야 했다.
두번째는 백여 포기~
나머지는 밭둑에 천막으로 보온덮개로 보관해놓았다.
근 밭에 심은 거이 삼백포기 가까이 되는가보다.
밭 하나만 심으니 이정도지~ 뒷밭에까정 심은 해는 근 오백여 포기 김장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양념을 대충 마무리해놓고 삭으라고 덮어놓은 다음
배추 소금물에 절이기~ 배추 두어 번 흐르는 물에 씻어건져놓고
할매는 배추 넣으시고 선녀는 바가지로 소금뿌리고 팍팍 누르고
이제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착착 일이 된다.
소금 엄청 들어가더라. 올 여름 어업조합에서 다섯 푸대 사놓았는데
한 푸대가 다 들어갔다.
욕조만한 통 그보다 더큰 통 다섯~~ 가득가득찬 배추여~~
밤에 한번 나와 뒤집어주고 담날 아침에 씻어건졌다.
물 사정이 좋으니 씻는거야 뭐 어려우랴~~
암반지하수라 물이 차갑지도 않고 따뜻하고...
얼마든지 하겠더라.
마루에 들앉아 버무리기 시작~
손빠른 할매 버무리시고~ 선녀 온갖 잔심부름...
배추 나르고 버무리고 버무린 넘들 냉장고에 보관하고 하다보이 온 몸이 시뻘건 고추가루 칠갑~ ㅠㅠ
간 보느라고 중간중간 집어먹다가 속이 시끄러워 물 퍼마시고~ ㅎㅎㅎ
올해 고추 조금 맵네...
한참 일하고 있는데 선태아빠 마당에 얼쩡~
착한 맘에 일 거들어줄꺼 없나~ 하고 딜다 본 것이겠지. 싶어
그냥 웃고 돌려보내려 했는데~
찹쌀 나락씨 바꾸러 왔단다. 오메~~
이 바쁜때 꼭 바꿔가야 겠소~~~ 그건 내년봄에 해도 되는데...
허둥지둥 고춧가루 칠갑한 꼬락서니로 곳간 찹쌀나락씨 꺼내다 무게 달아 들려줘야했다. ㅠㅠ
그렇게 5일간에 걸쳐 두번을 김장을 담아놓고나니 속은 후련한데...
날 좋을때 큰일 잘 쳤다 싶은데...
왜 꼭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는것 장만하는 것이 이렇게 번거로울까나 싶다.
김치고 된장이고~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이 참 힘들다 말이다.
그제 며칠에 걸친 김장을 끝내놓고 보이...
한 며칠은 쉬겠지 싶었다.
할매도 쇠로 된 몸이 아닌바에야~ 싶어 맘을 놓고 있었는데...
할매 보소.
바로 담날 새벽에 콩을 가마솥에 앉히시네~ ㅠㅠㅠ
할매 몸 건강한거사 맘이 좋지만~~
쪼매 너무하신거 아뉴...
나이 한참 어린 선녀 못 따라가겠넹~~
하루에 한말씩 몇날 며칠을 쑤시겠단다.
가마솥이 작으니 한번에 많이 못하겠고~ 두말은 쑤겠지만 넘칠까 걱정이고...
콩농사지은 것만 갖고 하니 큰 부담은 없지만
당신 힘 없을때 대비하여 된장 모자르지 않게 많이 많이 담아두고 싶어하시는 할매 맘을 헤아려 암말 안 했다.
아궁이에 불지펴 한참 땐다음 끝에는 왕겨불 넣어두고 은근히 삶는다.
장작불에 하면 콩이 훌렁 넘어버릴 수가 있고 탈 염려도 있어 엥간하면 장작불은 많이 안 쓴다.
콩 삶는 것도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아궁이 옆에 앉아 불때는 거 거들며
눈여겨 본다.
가마솥 눈물 흐르는 것도 보고 가마솥 뚜껑에 물 끼얹어주며 식히는 것도 보고
때로 뒤집어 주는 시기도 살펴보고
물이 얼만치 들어가는지도 보고...
헌데 아무리 보고 해봐도 연륜이 쌓여야지 선녀는 절대 못 따라가겠다.
그냥 보고 고개만 주억거리며 일을 한다.
하다보면 손에 익고 몸에 들겠지.
들통에 삶아진 메주콩 김펄펄나는 넘을 들고 마루로 옮겨간다.
힘자랑 엄청 했다.
절구로 찧어 메주틀에 넣고 메주를 만든다.
올해는 크게 만들잔다. 작게 만드니 금방 말라 너무 습기가 없다나.
콩 한말 삶은 거 갖고 크게 크게 아홉개 만들었다.
햇살 잘 들어오는 남향받이 마루 한 켠에 메주다는 전용틀 사다리를 설치하고
메주를 새끼줄로 매달아 묶는다.
어렸을때 생각이 모락모락 난다.
집 정지간 옆 한 쪽에 방앗간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던 거 같고
메주콩에서 뿜어나오는 김이 온통 방앗간 전체를 휘감고 있었고
디딜방아를 두 사람이 찧고 두 사람이 튀어나오는 콩을 쓸어담고 있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그 정경이 환히 떠오른다.
요즘도 이 산골마을 아지매들~ 아궁이 있는 집에 모여 메주를 쑨다.
집집마다 농사지은 콩을 가져와 품앗이로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어
구들방에 넣어 말린다.
그럴때면 산골 아저씨들 경운기 몰고 산에 가서 나무를 해온다.
장작을 패서 정짓간에 쌓아두면
아지매들 모여 불때 콩 삶아놓고 아랫목에 앉아 수다접시 깬다.
그집 굴뚝에 허연 연기 하루종일 피어오르고...
몇날며칠 분주하다...
어제부터 시작된 메주만들기..
올해 콩농사 제법 되었으니 몇날며칠 껄릴껴...
한 일주일 잡아야 될꺼나... 아니면 더 잡아야 될꺼나~~
작년에 담은 된장 너무 달달하던데...
올해는 좀 간간하게 담아서 섞어야겠어.
간장도 좀 더 내고...
자꾸 퍼가는 대처사람들때문에 한 단지정도는 여유를 둬야지.
대처 사람들 한번 다녀갈때마다 항아리 속에 고개가 쑥쑥 들어간다말이다~~
이제 메주쑤어 달고 나면 겨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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