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코롬 재미있을 줄은 몰랐네그랴...
할매께옵서 금지옥엽? 아드님이 납신다는 소식을 받잡고
부랴부랴 매실밭에 올라 매실을 따기 시작하셨다나.
아직 나무가 키가 그다지 크지 않아 앉아서 따도 되었다나.
조그만 매실을 하나하나 따담는 것이 재미있으셔서
그만 두 푸대나 실하게 따갖고 내려오시네... @.@
작년에 첫 수확을 봤고 조금이지만 액기스 담아 억수로 인심쓰고 잘 마셨더랬지.
우선 주변사람들부터 입맛을 길들여놓고 보자고~ ㅎㅎㅎ
푹푹 퍼줬다나.
올해 두번째 수확하는 해.
양이 서너 배로 늘었다. 우와...
매실따노라고 나무꾼이랑 둘이 붙어서 사흘 걸렸다.
얼마나 다닥다닥 열렸던지...
일삼아 토착미생물로 거름만들어 뿌려주고 미네랄도 뿌려주고 등등~
애지중지 했더니만...
해걸이를 안 하고 듬뿍 달렸다.
그동안 호시탐탐 눈독을 들이던 도시형제들이 따주겠노라고~
크게 인심쓰는양 큰소리 땅땅치더니만
와서 자기가 딴거 자기들이 다 가져갔다나~ ㅎㅎㅎ
여기서 액기스 담아주겠노라고 그랬더니
재미있다고 담아보겠노라고~ 입이 귀까정 걸려서 싣고 갔다.
일인당 30키로씩~ 으아~~
아직은 나무 하나당 몇키로 안 나와 큰 수확은 아니지만
한해 한해 다르게 커나가는 모습을 보니
매실 딸 일이 걱정이드라...
저거 어쩌누... 장난 아니네~
지금이사 나무가 작으니 할만하지만...
우리가 너무 일을 크게 벌린 건 아닐까... 걱정이 쪼매 되드라...
아~ 글씨... 다 큰 나무는 한 그루 다 따는데 두시간이 걸리드라. 오메~~
오늘에사 얼추 다 따서 일일이 무게를 달고 나무 하나당 몇키로 나오는지 다 적어놓고...
액기스를 담을 준비를 한다.
잎이 햇살과 바람을 잘 받는 곳은 알이 굵고
잎이 무성하고 다닥다닥 열린 곳은 알이 작더라.
내년부터는 꽃을 솎아줘야 할지... 모르겠다.
올 겨울엔 전지 전문가를 모셔다가 가지치기도 배워야겠다.
유리병을 큰놈으로 많이 장만했다.
항아리에다 했으면 좋겠는데 작년에 해보니 이놈의 항아리가 숨을 쉰다대~~
그리하야... 쪼까~~ 밀봉이 되는 유리병 것보다 맛이 덜하더라 말이지...
항아리에다 하려면 햇빛이 완전 차단된 땅속에다 깊이 묻으면 모를까... 머 그렇다네...
해서 올해는 몽땅 유리병에 담기로 했다.
올해도 인심 억수로 쓰겟네~~ 좋다...
한여름... 땀흘려 풀베고 나서 시원한 얼음동동 매실차 한잔 들이키면..
온몸이 개운해지는 것이...
패트병 한병을 다 마셔도 좋겠더라구...
액기스 원액은 배앓이 할때 특효약이고...
어디 여행 갈 때도 원액을 한 병 담아가서 물에 타 마시니 좋더라.
얼라들 물갈이 할 때 효과만점이었지.
아직 마당에 있는 매실은 못 땄다.
내일 마저 따야지.
따는 김에 그 옆에 있는 앵두도 다 따고...
요새는 밭일이 거진 끝나고
마늘이나 캐고 양파나 뽑고 머 그런 철이다.
조금있으면 감자도 캐겠지만...
아~ 콩심을 철이 다가오는구나.
모종 부어놓았는데 이제 떡잎이 올라왔던데...
산에 비둘기 구구... 소리 요란하다.
저넘들하고 숨바꼭질 할 일이 걱정일쎄... ㅠㅠ
할매께옵서 금지옥엽? 아드님이 납신다는 소식을 받잡고
부랴부랴 매실밭에 올라 매실을 따기 시작하셨다나.
아직 나무가 키가 그다지 크지 않아 앉아서 따도 되었다나.
조그만 매실을 하나하나 따담는 것이 재미있으셔서
그만 두 푸대나 실하게 따갖고 내려오시네... @.@
작년에 첫 수확을 봤고 조금이지만 액기스 담아 억수로 인심쓰고 잘 마셨더랬지.
우선 주변사람들부터 입맛을 길들여놓고 보자고~ ㅎㅎㅎ
푹푹 퍼줬다나.
올해 두번째 수확하는 해.
양이 서너 배로 늘었다. 우와...
매실따노라고 나무꾼이랑 둘이 붙어서 사흘 걸렸다.
얼마나 다닥다닥 열렸던지...
일삼아 토착미생물로 거름만들어 뿌려주고 미네랄도 뿌려주고 등등~
애지중지 했더니만...
해걸이를 안 하고 듬뿍 달렸다.
그동안 호시탐탐 눈독을 들이던 도시형제들이 따주겠노라고~
크게 인심쓰는양 큰소리 땅땅치더니만
와서 자기가 딴거 자기들이 다 가져갔다나~ ㅎㅎㅎ
여기서 액기스 담아주겠노라고 그랬더니
재미있다고 담아보겠노라고~ 입이 귀까정 걸려서 싣고 갔다.
일인당 30키로씩~ 으아~~
아직은 나무 하나당 몇키로 안 나와 큰 수확은 아니지만
한해 한해 다르게 커나가는 모습을 보니
매실 딸 일이 걱정이드라...
저거 어쩌누... 장난 아니네~
지금이사 나무가 작으니 할만하지만...
우리가 너무 일을 크게 벌린 건 아닐까... 걱정이 쪼매 되드라...
아~ 글씨... 다 큰 나무는 한 그루 다 따는데 두시간이 걸리드라. 오메~~
오늘에사 얼추 다 따서 일일이 무게를 달고 나무 하나당 몇키로 나오는지 다 적어놓고...
액기스를 담을 준비를 한다.
잎이 햇살과 바람을 잘 받는 곳은 알이 굵고
잎이 무성하고 다닥다닥 열린 곳은 알이 작더라.
내년부터는 꽃을 솎아줘야 할지... 모르겠다.
올 겨울엔 전지 전문가를 모셔다가 가지치기도 배워야겠다.
유리병을 큰놈으로 많이 장만했다.
항아리에다 했으면 좋겠는데 작년에 해보니 이놈의 항아리가 숨을 쉰다대~~
그리하야... 쪼까~~ 밀봉이 되는 유리병 것보다 맛이 덜하더라 말이지...
항아리에다 하려면 햇빛이 완전 차단된 땅속에다 깊이 묻으면 모를까... 머 그렇다네...
해서 올해는 몽땅 유리병에 담기로 했다.
올해도 인심 억수로 쓰겟네~~ 좋다...
한여름... 땀흘려 풀베고 나서 시원한 얼음동동 매실차 한잔 들이키면..
온몸이 개운해지는 것이...
패트병 한병을 다 마셔도 좋겠더라구...
액기스 원액은 배앓이 할때 특효약이고...
어디 여행 갈 때도 원액을 한 병 담아가서 물에 타 마시니 좋더라.
얼라들 물갈이 할 때 효과만점이었지.
아직 마당에 있는 매실은 못 땄다.
내일 마저 따야지.
따는 김에 그 옆에 있는 앵두도 다 따고...
요새는 밭일이 거진 끝나고
마늘이나 캐고 양파나 뽑고 머 그런 철이다.
조금있으면 감자도 캐겠지만...
아~ 콩심을 철이 다가오는구나.
모종 부어놓았는데 이제 떡잎이 올라왔던데...
산에 비둘기 구구... 소리 요란하다.
저넘들하고 숨바꼭질 할 일이 걱정일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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