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강냉이가 뼈저리게 터득을 했나보다.
댕댕이의 밥을 아주 당연하게 먹으려다
아웅~~ 하는 댕댕이의 단호한 소리를 듣고 도망쳐야 했다.
그러곤 지 밥그릇 사수를 벌였다.
허나~ 야성적인 들고냥이들이... 그꼴을 두고 볼까?
한판 쌈이 붙고 후려치고 나뒹굴고~
연 사흘째 아주 난리다.
들고냥이들 성화에 툇마루밑에 쫓겨들어가~ 나는 억울해~~~~ 하는듯 아웅아웅~ 소리치는 강냉이.
밥그릇을 온몸으로 가리고 밥을 먹는 댕댕이~ 감히 내밥그릇을~ 흠흠... 하는듯!
들고냥이들~ 쟈가 왜 저래~ 미칬나~ 아주 당당히 강냉이 밥그릇을 차지한다.
좀 친하게 지내려무나~ 하며 댕댕이를 강냉이옆에 놓아주니
정작 댕댕이는 가만 있는데 (뒷빽이 든든하다 느꼈던지)
강냉이가 질색팔색을 하며 으르렁댄다.
도저히 야하고는 같이 못 살겠소! 어서 굴러먹다 온 넘이여~ 하고 마구 시위를 해댄다.
꼬맹이가 왜에~ 같이 놀아~ 같은 고냥이잖아~ 친구하면 좋잖아~ 조근조근 타이르니
꼬맹이한테도 으르렁~~ 찍자를 붙는다. 오메~~
이제껏 강냉이 눈빛이 그리도 사나웠던지 첨 알았다. 호랑이 눈빛이다 으이~~
이제 강냉이는 지 밥그릇 사수를 위하야~ 몸을 아끼지 않을 모냥이다.
건 그렇고~
날이 춥다. 낮에도 햇살이 좋아도 춥다.
아우~ 하루종일 구들장졌다.
책 한권 뽑아들고 자다말다~
아롱이 새끼 강아지들이 이제 젖을 뗄려나보다.
갈비뼈가 앙상한... 아롱이...
사정없이 젖을 향해 달려드는 새끼들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친다.
배고픈 새끼들 개밥그릇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밥먹는 흉내를 낸다.
검둥이 네마리 누렁이 세마리 일곱마리가 마당이 좁다고 돌아댕긴다.
어여 분양을 해야할낀데~ 클났다.
하루종일 동물농장같은 집구석을 보자니 어쩔땐 한숨이 난다.
어쩌자고 이모냥이 되었을꼬~ ㅎㅎㅎ
소하고 닭은 할매가 맡아 돌보시고~
소똥만 선녀가 치우고~
암탉 한 마리가 산에다가 알을 낳아놓고 품고 앉았는지 며칠째 안 내려온다.
또 암탉 한 마리가 알을 품고 들어앉아 알을 열댓개 넣어줘야 한단다.
많이도 안 키우고 몇배만 까게 해둘 모냥이다.
날이 추우니까 논이고 밭이고 안 가본지 오래다.
댕댕이의 밥을 아주 당연하게 먹으려다
아웅~~ 하는 댕댕이의 단호한 소리를 듣고 도망쳐야 했다.
그러곤 지 밥그릇 사수를 벌였다.
허나~ 야성적인 들고냥이들이... 그꼴을 두고 볼까?
한판 쌈이 붙고 후려치고 나뒹굴고~
연 사흘째 아주 난리다.
들고냥이들 성화에 툇마루밑에 쫓겨들어가~ 나는 억울해~~~~ 하는듯 아웅아웅~ 소리치는 강냉이.
밥그릇을 온몸으로 가리고 밥을 먹는 댕댕이~ 감히 내밥그릇을~ 흠흠... 하는듯!
들고냥이들~ 쟈가 왜 저래~ 미칬나~ 아주 당당히 강냉이 밥그릇을 차지한다.
좀 친하게 지내려무나~ 하며 댕댕이를 강냉이옆에 놓아주니
정작 댕댕이는 가만 있는데 (뒷빽이 든든하다 느꼈던지)
강냉이가 질색팔색을 하며 으르렁댄다.
도저히 야하고는 같이 못 살겠소! 어서 굴러먹다 온 넘이여~ 하고 마구 시위를 해댄다.
꼬맹이가 왜에~ 같이 놀아~ 같은 고냥이잖아~ 친구하면 좋잖아~ 조근조근 타이르니
꼬맹이한테도 으르렁~~ 찍자를 붙는다. 오메~~
이제껏 강냉이 눈빛이 그리도 사나웠던지 첨 알았다. 호랑이 눈빛이다 으이~~
이제 강냉이는 지 밥그릇 사수를 위하야~ 몸을 아끼지 않을 모냥이다.
건 그렇고~
날이 춥다. 낮에도 햇살이 좋아도 춥다.
아우~ 하루종일 구들장졌다.
책 한권 뽑아들고 자다말다~
아롱이 새끼 강아지들이 이제 젖을 뗄려나보다.
갈비뼈가 앙상한... 아롱이...
사정없이 젖을 향해 달려드는 새끼들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친다.
배고픈 새끼들 개밥그릇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밥먹는 흉내를 낸다.
검둥이 네마리 누렁이 세마리 일곱마리가 마당이 좁다고 돌아댕긴다.
어여 분양을 해야할낀데~ 클났다.
하루종일 동물농장같은 집구석을 보자니 어쩔땐 한숨이 난다.
어쩌자고 이모냥이 되었을꼬~ ㅎㅎㅎ
소하고 닭은 할매가 맡아 돌보시고~
소똥만 선녀가 치우고~
암탉 한 마리가 산에다가 알을 낳아놓고 품고 앉았는지 며칠째 안 내려온다.
또 암탉 한 마리가 알을 품고 들어앉아 알을 열댓개 넣어줘야 한단다.
많이도 안 키우고 몇배만 까게 해둘 모냥이다.
날이 추우니까 논이고 밭이고 안 가본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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