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통신

[산골통신] 바쁜건 팔자여...

산골통신 2006. 11. 27. 13:33

지가 머 일복터진건 누누이 야그를 했기땜시 다들 아실꺼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글뱅이인 것도 익히 아실꺼구~ ㅋㅋㅋ

 

그러이~ 얼매나 죽을 맛인지~ ㅋㅋㅋ

 

포크레인이 사흘 넘게 산일을 하고 있고

쌀 팔아묵는다고 하루걸러  몰아서 방아찧어   택배부치고

방금도 세 가마이~ 후딱 부치고 들오는 길입니당~

 

그 와중에 산골 마실에 초상이 나서리...

오늘 상여 나갑니당~

거기도 쪼차가서 이런저런 심부름~ 보초서야하구~

 

겨울 재촉하는 비는 추적추적 내리지요~

바람도 간간이 불지요~

 

집에 갔다~ 상갓집에 갔다~

왔다리갔다리를 얼매나 했던동...

 

또 그 와중에 꼬맹이 병원 실밥 뽑으러 가얍니당~

비는 뿌리고~ 비오는 날 운전은 하기싫은디...

 

덕분에 집안꼴은 난리쳐들어온 것 마냥~ 어수선하고

땔나무는 간당간당하고~ 아~ 맞다!!! 아침에 불 안 땠다~ 워메....

비가 뿌리니~ 나무도 못 해오겠고~

 

머 그냥저냥~  꿍얼거리고 삽니당...

 

이런날 곡차나 거하게 때려야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