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매화 피다!
매실나무 전지를 다 못해서 이번주에 마저 할건데 2인1조로 해야 편해서 주말 일손 생길때만 하고 있다.
오늘은 오후에 봉덕이 데려다 산에 놀게 풀어두고 그냥 대충 할 수 있는 것만 했다. 신난 봉덕이~ 원없이 뛰댕기다가 집에 가자~ 하니 얼른 머리를 들이미네! 어여 목걸이 연결하라 이거지!
닭들은 잘 놀고 잘 먹는다. 수탉들이 난리를 만나 격리된채 작은 닭집에 갇혀 마주보고 살지만~ 조만간 중닭이 된 수탉들 네 마리 마저 잡아 이사시켜야 한다. 이번 주말에 하지 뭐!
봄이 되니 알을 제법 낳는다. 청계는 키운 적 없는데 어디서 묻어와서 저리 청란을 낳는지 참...
저녁에 책 조금 들여다보고 맥주 한 잔 걸치는 낙으로 산다.
슬슬 낮에는 거의 밖에서 사니까 책 읽을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뭐 그래도 괜찮다!
아쉬람터 연못 식구들은 아직 물 위로 안 보인다. 먹이를 좀 뿌려줘봐도 기척이 없다. 개구리는 몇 마리 보이던데~
다음주 월요일이 경칩이니 다들 깨어날게다.
밭을 갈아달라고 이웃 트렉터집에 부탁을 해야하는데 언제 하나... 저 너머 논에선 초벌 논갈이하던데~ 슬슬 바빠지기 전에 미리 말을 해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