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오이를 시작으로 오디 딸기 가지 토마토가 뒤를 잇고 산딸기 복분자가 익어간다.
토마토 익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식구들이 있어서 무척 반가와하더만~
아침으로 토마토 한접시 먹으면서 날것의 맛 살아있는 맛이라고 표현을 했다.
특별히 더 맛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식감이 좋더라고...
오늘 집옆 텃밭 헛고랑을 싹싹 긁었다. 곧 장마 온다하니 풀들이 자리잡기 전에 손을 봐줘야 하거든.
열무씨앗 한 봉지 더 뿌려놓고 월동해서 씨앗 맺은 배추씨앗 갈무리하고 고수씨앗 받아놓고 시금치씨앗도 받고 등등...
오며가며 콩모종 들깨모종 들여다보고~
콩모종 먼저 한 애들은 밭에 내다 심어야겠는데~ 내일 식전에 해치울까?
다음주 중 비소식이 있다하니 미리 심는 것도 괜찮을거야!
꽃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쓰러져있어서 지줏대를 꽂고 이리저리 잡아매줬다.
글라디올라스도 키가 훌쩍 크더니만 두 포기가 꽃대 올라오면서 휘청 휘청~ 군데군데 지줏대를 꽂고 묶어놨다.
하는김에 여기저기 자리잡고 사는 애들 붙들어매줚더니 좀 깔끔하구만~
일오재 꽃밭은 풀구덩이다.
앞쪽은 그럭저럭 풀을 메줘가며 심어서 괜찮은데 양옆과 뒤쪽은 여엉 ㅎㅎㅎ
그래도 꽃양귀비하고 채송화가 피기 시작해서 이쁘다!
내일 호미랑 낫을 갖고가서 풀좀 정리해줘야지!
매일 무슨 할 일이 있을까 싶어도 일단 밖에 나가면 일거리는 늘 널려있다.
일없어서 심심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하기싫어 글치 ㅎㅎㅎ
열무를 한 바구니 솎아서 가져다 놓고 아직 안 절였네...
어여 가서 그거나 해야지!
요새 열무갖고 밥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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