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통신

어디 가니?!

산골통신 2021. 5. 12. 11:15


아이와 산으로 들로 산책나가는 봉덕이...
마을에서 어느정도 멀어지면 목줄을 풀어준다.
봉덕이도 그걸 알고 있다.

이 산 저 산 온통 지칠 때까지 뛰어댕기다가 문득 쥔이 생각나면 와서 확인하고 다시 뛰어간다.
비 그친 날 산책나갔을 때는 온몸이 젖을 정도로 뛰댕기다가 돌아와 추워서 덜덜덜 떨더만...

호젓한 산길을 타박타박 걷는 봉덕이...
저 사진을 보고 뭔가 떠오르는 게 있었는데 아슴프레 안 떠오른다.
뭔가 뭔가 가슴을 치는... 어떤 사연어린 이야기가 떠오를 것 같은... 표현 못 할... 아련한...


아주 맘에 드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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