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5일째...
어제는 마당에서 숯불구이 해묵자고 해서리~
손님이 또 한 분 오신다해서 겸사겸사~
이제는 눈 감고도 밥상 차리는 건 선수가 되어버렸다.
재료만 조달되면 뭐든 뚝딱거려 차려나간다.
늘 정해져 있는 반찬들이라 ㅎㅎㅎ
김치 정구지무침 깻잎장아찌 달래무침 양념장 새우젓
각종 쌈채소 마늘 고추 등등~
이거 말곤 없으요! 주는대로 먹으요!!!
석등 불 밝혀 탁자 길게 놓고 그릴에 숯불 피워 삼겹살 굽고
된장수육 한 접시 삶아놓고~
둘러앉아 먹었다.
막판에 빗방울이 좀 떨어져 파장했지마는~ 그래도 배불리 먹고 마시고 떠들고 잘 놀았다.
마당냥이들하고 봉덕이도 배불리 얻어묵고 놀러가고~
두루두루...
사람은 먹고 살아야하는 거지...
하루 안 먹어봐라... 배고픔에 기력이 생기나...
돌탑을 쌓아주겠다고 바윗덩이를 들었다놨다 하루종일 으쌰으쌰 힘을 쓰니
배가 얼매나 고프것어~
왜 저 고생을 사서 하나 싶지마는...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본인들이 자청해서 하는 일이라...
힘들어도 말 못 하고... 어쩔겨...
밥이나 열심히 해줘야지 뭐...
'산골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하루가 간다... (0) | 2020.09.21 |
---|---|
요즘 하는 일이... (0) | 2020.09.16 |
꽃무릇 상사화 (0) | 2020.09.09 |
큰 공사가 되어버렸다... (0) | 2020.09.09 |
길을 걷다가 만난... (0) | 2020.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