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8/수
1. 산나물밭 모종 심고 물주기ㅇㅋ
2. 묘목 택배 기다리기~ 또 안옴!!!
3. 닭집 2호닭 알 12개 넣어주기 일단 5개 넣어줌~ 내일 낳은 알 마저 넣기
4. 감자밭 싹 살펴보기만 했음!
5. 상당 돌아보기 곤드레나물 형편없음 ㅠㅠ 모터 연결해서 물 줘야 함!!!
6. 곰취나물 뽑아다가 보충시켜 심고 물주기 잘했음!
2020/04/09/목
1. 2호닭 알 더 넣어주기 => 5개에 이어 6개 더 넣어줌!!! 합 11개 더하기 2개면 몇개?
2. 곰취밭 물 주기 => 아침저녁 2회 줌.
3. 마당 풀 뽑기 @@@ 못햐!!!
4. 채소씨앗파종 @@@ 못햐!!!
5. 꽃씨파종 @@@ 아직 못햐!!!
6. 묘목 전화하기=> 배송해준다함!!! 두고봐야징~
7. 상당 모터 설치 후 산마물밭에 물 주기 함~
2020/04/10 금
1. 상당 나물밭 모종 심고 아침저녁으로 물 주기ㅡㅡ 물 줬음~
2. 텃밭하우스와 언덕밭 곰취밭 물주기ㅡ 줬다구~
3. 묘목 택배 오는거 확인하기~ ㅡ 택배 드뎌 옴! 37그루 화분에 다 심음~
4. 옥수수모종 1판 완두콩모종 4판 이식하기 ㅡ이식함~
5. 감자싹 살피고 북주기 ㅡ 일단 살펴보기만 함~ 여분 감자싹 필요~
6. 각종 씨앗들 파종하기 ㅡ 아직이야... 할 시간 없으요!
매일매일 뭐하는지 내도 궁금혀서 일단 적어봤다.
적어놓고 보면 딱히 한 일도 없구만그랴...
근데 왜이리 고단하냐그래...
이 산골짝 할매 아지매들은 핑핑 날라댕기는구만 내는 제일 어린 막내가 헥헥거리고 댕기냐 그래...
뭐 어쨌든간에 봄 농사철이 그렇지 뭐~
감자밭 옆 고랑에 드뎌 완두콩을 심었다. 그냥 콩알 넣을걸 왜 모종은 내갖구서리~ 내년부턴 콩 세알씩 심고 이자묵을겨~
고랑고랑 풀들이 파랗게 올라오더라...
조만간 호미로 득득 긁어줘야지.
작은 고랑이 네개 남길래 옥수수모종 한판 갖다가 심었다.
원래 옥수수는 밭 가장자리에 남는 곳에 심는데 우리는 밭이 남아돌아가서 걍 밭에 심어버렸다. 몰러... 흉보던가 말던가~
남은 옥수수모종 3판은 아랫밭에다가 심던가 해야지.
날은 흐리나 워낙 가물어 밭에 먼지가 풀풀 난다.
그냥 모종을 심을 순 없어서 집에서부터 100미터 노란 호스를 질질 끌고 가서 구멍 뚫으면서 동시에 물을 줄 수 있는 도구를 호스 끝에 연결했다.
호미간격으로 고랑을 푹푹 찔러가며 나가면 물은 저절로 구멍 속으로 들어간다.
물을 충분히 준 뒤 모종들을 하나씩 꽂아 심는다.
그러면 살아붙을 때까지 물은 부족하진 않을거다.
밭이 집가까우면 호스로 그리 하면 되고 밭이 멀면 경운기나 트럭에 물탱크를 싣고 가서 주면서 심으면 된다.
요새 다들 그리 심는다.
하늘이 비사정 안 봐주면 어쩔겨... 이리라도 해서 파묵고 살아야지.
산녀 이리저리 일하느라 바쁘니 봉덕이 삼숙이 노랭이는 심심한가보더라.
똘망이는 요새 잘 안 온다. 밥그릇 비어있는 걸 봐서는 밤에만 다녀가는지...
도시냥이들은 도시살 적에 지들끼리만 살아서 그런지
아기냥이들하고 도무지 친해지질 않더라.
봉덕이가 친하게 놀자고 장난을 걸면 기함을 하고 도망을 친다.
그리고 그 화풀이를 아기냥이들에게 하더라...
상당 산밭에 올라가면 끼니때 맞춰 내려올 수 없어서 간단한 새참거리를 갖고 올라가야 한다.
오늘은 스콘빵 하나 우유 하나 견과류 한봉지~
허기지면서까지 일하고싶지는 않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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