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통신

배차 우거지도~~~

산골통신 2014. 11. 27. 10:55

 

 

 

 

 

 

 

 

 

 

 

 

 

ㅋㅋ 안 만들면 안! 될까~요 ㅎㅎㅎ

 

굳이 아침 식전부터 퍼질러앉아 이걸 엮어달고 있는 심사는 무얼까요...

 

지붕위 서리는 아침햇살에 녹아...

낙숫물 떨어지듯 소리 요란하고...

안개는 어느새 저 아래 냇가에서부터 몰려와 마을을 집어삼키려한다.

 

저건너 마을에선 이제 울마을이 안 보일거다.

고로 난 안개속? 구름속 녀자가 되는건가...

 

자아... 이걸 언제 다하나.

이만치 또 저짝에 있다.

 

아무도 이걸 엮어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디...

왜 나는 여기 이러고 있노...

무말랭이도 해놓으면 잘 먹어줄께...

라고 말하는 사람들만 득실한데 말이지...

왜또 나는 무를 두어 구루마나 실어 날라다 놓았을까...

 

참 미스테리 의문이다...

 

........

 

안개가 온마을 뒷산까지 집어삼켰다.

온통 허옇다.

손시려 발시려 코시려...

눈이 싸아... 해온다.

 

이웃들은 콩타작하느라 탈탈탈~~~

탈곡기 돌리는 소리 요란타.

낸 반나마 남아있는 콩타작 언제 다하노...

쥐새끼들 좋은일만 시키는거 아닌가 몰것다.

들괭이들 다 뭐먹고사나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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