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안 만들면 안! 될까~요 ㅎㅎㅎ
굳이 아침 식전부터 퍼질러앉아 이걸 엮어달고 있는 심사는 무얼까요...
지붕위 서리는 아침햇살에 녹아...
낙숫물 떨어지듯 소리 요란하고...
안개는 어느새 저 아래 냇가에서부터 몰려와 마을을 집어삼키려한다.
저건너 마을에선 이제 울마을이 안 보일거다.
고로 난 안개속? 구름속 녀자가 되는건가...
자아... 이걸 언제 다하나.
이만치 또 저짝에 있다.
아무도 이걸 엮어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디...
왜 나는 여기 이러고 있노...
무말랭이도 해놓으면 잘 먹어줄께...
라고 말하는 사람들만 득실한데 말이지...
왜또 나는 무를 두어 구루마나 실어 날라다 놓았을까...
참 미스테리 의문이다...
........
안개가 온마을 뒷산까지 집어삼켰다.
온통 허옇다.
손시려 발시려 코시려...
눈이 싸아... 해온다.
이웃들은 콩타작하느라 탈탈탈~~~
탈곡기 돌리는 소리 요란타.
낸 반나마 남아있는 콩타작 언제 다하노...
쥐새끼들 좋은일만 시키는거 아닌가 몰것다.
들괭이들 다 뭐먹고사나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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