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통신

[산골통신] 난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산골통신 2013. 6. 13. 10:58


 




이틀째 다듬고 있음.
참비름 쇠비름... 이젠 징글러브유...

연한놈들만 골라 뜯는데도 일이 많넹.
난 왜 이 일을 아직까지 붙들고 놓지 못 하는가...
걍 거름더미에 던지면 깔끔히 해결될 것을...

이 또한 욕심이당... ㅎㅎㅎ

텃밭 고추밭에 밑거름이 부족해서 웃거름을 더 주려고 삽질도 해야한다.
이거야 원... 고추 사먹고 말지...
사서 고생이여 원...

아침까지 꾸무리... 잔뜩 하늘이 찌푸려있더니 아침먹고 일하러 나오니 햇살이 쨍...
눈을 못 뜨겠다.
이래서 여름엔 식전 새벽일을 해야한다는겨...
귀농귀촌한 사람들은 꼭 땡볕에 나와 일하더라고...
뭔 생고생...